김포시청 전경(위)와 김포시의회 더불어민주당 의원들(아래). /사진제공=김포시, 김포시의회 민주당

김포시의 2025년 제2회 추가경정예산안 전액이 시의회에서 부결되는 초유의 사태가 벌어졌다. 시가 이번에 편성한 추경안은 1조7393억원 규모다.

김포시는 "이번 예산안 부결로 시민 안전, 복지, 지역경제 등 민생 현안과 직결된 다수 사업이 중단될 위기에 처했다"며 "빠른 시일 내 제2회 추가경정예산안을 수정·보완해 제출하겠다"고 23일 밝혔다.


시는 이번 추경안을 주로 시민 안전과 생활 인프라 확충, 취약계층 지원 등 시급한 현안 해결에 중점을 둬 예산안을 편성했지만 더불어민주당 시의원들의 반대로 당장 시민 안전이 위협을 받게 됐다는 입장이다.

민주당 의원들은 이번 사태를 김병수 시장의 불통 행정 때문이라고 주장했다.

민주당 의원들은 사태의 원인을 추경을 요구하기 전에 예산편성마다 일방적으로 통보만 하는 김 시장의 불통행정과 홍보예산 방탄을 위해 민생 직결 예산을 모두 부결시킨 국민의힘 의원들 책임 탓으로 돌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