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모든 수입산 자동차와 주요 부품에 부과한 25% 관세를 더 인상할 수 있다고 말했다. 사진은 지난 23일(현지시각) 미국 워싱턴D.C 백악관에서 행정명령에 서명한 후 발언 중인 트럼프 대통령의 모습. /사진=로이터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모든 수입산 자동차와 주요 부품에 부과한 관세 인상을 시사했다.

지난 23일(이하 현지시각)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미국 워싱턴D.C 백악관 집무실에서 캐나다에 대해 "자동차와 관련해 그들은 자동차 제조업 상당 부분을 가져갔다. 그것들을 이 나라로 되돌리길 원한다"며 "캐나다는 25% 관세를 내고 있지만 자동차에 한해서는 더욱 높아질 수도 있다"고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자동차와 주요 부품 관세 조정을 고려 중인지에 대해선 "당장은 고려하지 않는다"며 "하지만 어느 시점이 되면 그것은 높아질 수 있다"고 밝혔다. 이어 "솔직히 말해 우리는 우리만의 자동차를 만들길 원하고 이제 그럴 수 있는 여건이 갖춰졌다"며 "우리는 이곳에서 자동차를 만들고 싶다"고 전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3일부터 모든 수입차와 엔진, 변속기, 파워트레인(전동장치), 전기 부품 등 주요 부품에 25% 관세를 부과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