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일 한국가스기술공사는 도심 곳곳에서 싱크홀(땅꺼짐) 사고 예방을 위해 전국에 매설된 5206㎞ 천연가스 배관을 선제적으로 순회점검할 계획이다. 사진은 지난달 지난 24일 서울 강동구 명일동 일대에 땅꺼짐이 발생한 모습. /사진= 이다빈 기자

한국가스기술공사가 싱크홀(땅꺼짐) 사고 예방을 위해 선제 대응에 나선다.

24일 뉴시스에 따르면 이날 한국가스기술공사는 도심 곳곳에서 땅꺼짐 사고가 이어지고 있는 것을 고려해 전국에 매설된 5206㎞ 천연가스 배관을 선제적으로 순회 점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공사는 천연가스 배관 점검과 함께 가스 배관 인근 굴착공사 1440건의 집중 점검을 시행한다. 싱크홀, 공동, 지반침하, 토사 붕괴 등을 조기에 발견·조치해 가스 배관을 보호하고 도로유실로 인한 2차 피해를 예방한다는 구상이다. 특히 공사는 싱크홀 주요 원인으로 지목되는 지하 굴착공사 안전관리를 위해 가스 배관 인근에서 진행되는 지하철 건설공사 등 대규모 굴착공사에 상시 입회하고 있다.

가스기술공사 관계자는 "지난 30년 동안 천연가스 분야에서 축적된 기술 역량을 바탕으로 안정적인 천연가스 공급, 싱크홀과 같은 사회재난 예방을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할 예정"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