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청송군 주왕산면 상의리 주왕산 국립공원 산불 현장에 투입된 헬기가 산불 진화를 위해 물을 뿌리고 있다. 밤사이 산불이 조계종 천년고찰 대전사 인근까지 근접하는 등 위기가 닥쳤다. 지난 22일 경북 의성군에서 시작된 산불이 안동·청송·영양·영덕으로 번지며 엿새째 꺼지지 않고 있다./사진제공=뉴스1


국립공원공단 주왕산국립공원사무소가 경북지역에서 발생한 대형 산불로 인해 전면 통제됐던 주왕산국립공원의 탐방로 중 일부 구간을 개방한다.

주왕산국립공원에 따르면 이번에 개방되는 구간은 탐방 수요가 높은 대전사~용추폭포 구간이며 5월1일부터는 직접적인 산불 피해를 입은 2개 구간을 제외한 나머지 구간도 개방될 예정이다.


다만 산불로 인해 산사태와 낙석 위험이 높은 구간은 안전점검 결과에 따라 추가 통제될 수 있으며 탐방객의 안전 확보를 위한 조치가 강화된다.

공원사무소는 자연공원법 제86조에 따라 통제구간 무단 출입 시 50만 원 이하, 흡연·취사 등 금지행위 위반 시 최대 200만원의 과태료가 부과될 수 있다고 사무소는 설명했다.

최영호 주왕산국립공원 탐방시설과장은 "탐방 전 반드시 국립공원 누리집에서 통제 정보를 확인하고 현장 안내에 적극 협조해주길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