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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사이타마현에서 수거된 드럼통 안에서 고령 여성 시신이 발견됐다.
지난 20일 아사히신문 등 현지 매체에 따르면 지난 18일 오후 3시30분쯤 일본 사이타마현 요시카와시 소재 재활용업체 부지 안 수거된 드럼통에서 성인 여성 시신이 발견됐다.
시신이 발견된 드럼통은 재활용업체 한 직원이 수거된 드럼통을 확인하다 "사람의 발이 보인다"며 즉시 경찰에 신고했다. 드럼통은 지름 약 60㎝, 깊이 약 90㎝로 뚜껑이 덮여 있었다.
시신은 고령 여성으로 추정되며 발견 당시 옷을 입은 상태였고 파란색 방수포로 덮여 있었다. 사망 후 상당한 시간이 지났을 것으로 보고 있다. 부검 결과 명확한 외상 흔적은 발견되지 않았다. 사망 원인도 아직 불분명한 것으로 알려졌다.
사이타마 경찰청은 이 사건을 사체 유기로 보고 수사에 착수했다.
조사 결과 해당 드럼통은 지난 17일 오후 같은 현 토코로자와시 소재 임대 트렁크룸에서 수거됐으며 지난 2월 임대 트렁크룸 사용료가 미납돼 관리 회사가 재활용업체에 처리를 의뢰했던 것으로 파악됐다.
경찰은 시신의 신원 확인을 서두르고 있으며 트렁크룸 계약 상황과 드럼통이 언제, 어떻게 들어왔는지를 조사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