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민재가 분데스리가 올해의 팀 후보 42인 중 한 명으로 뽑혔다. 사진은 2023-24시즌 바이에른 뮌헨에서 활약한 김민재의 모습. /사진=로이터

바이에른 뮌헨 김민재가 분데스리가 올해의 팀 후보에 선정됐다.

독일 분데스리가 사무국은 지난 24일(현지시각)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올해의 팀 후보로 선정된 42인을 발표했다. 축구 게임 'EA FC25'와 함께 선정하는 올해의 팀은 팬 투표를 반영한다. 사무국은 지난 23일부터 오는 27일까지 진행되는 팬 투표를 독려하기 위해 골키퍼 5명, 수비수 12명, 미드필더 15명, 공격수 10명 총 42명 후보를 상세 공개했다.


리그 단독 선두 뮌헨은 2위 바이어 레버쿠젠과 함께 가장 많은 후보 선수(7명)를 배출한 팀이 됐다. 뮌헨 소속으로 후보에 오른 선수는 해리 케인, 마이클 올리세, 자말 무시알라, 요슈아 키미히, 다요 우파메카노, 알폰소 데이비스, 김민재 등 7명이다.

사무국은 선수별 자세한 설명도 기재했다. 사무국은 김민재에 대해 "뮌헨 수비진은 이번 시즌 부상자로 인해 여러 변화를 겪었으나 김민재는 꾸준한 출전으로 팀의 리그 최저 실점에 핵심적인 역할을 했다"고 설명했다. 또 "김민재 패스 성공률 또한 리그 최고 수준에 달한다"고 칭찬했다.

뮌헨은 리그 30라운드 동안 29실점만을 내주면서 리그 내 최소 실점 팀이다. 이 기간 김민재는 26경기에 출전해 2244분 동안 활약했다. 모든 공식전을 합치면 김민재는 올시즌 42경기에 출전해 3548분 동안 활약했다.


아킬레스건 부상으로 어려운 시즌을 보낸 김민재는 최근 잦은 실수로 현지 매체 등의 비판을 받고 있다. 유럽 축구 이적시장 전문가인 파브리시오 로마노는 김민재가 유럽 여러 팀과 사우디아라비아 팀의 관심을 받고 있다고 밝혔다.

김민재는 오는 26일 이재성 소속팀 FSV 마인츠05와의 31라운드 경기를 앞두고 있다. 만약 31라운드에서 뮌헨이 승리하고 레버쿠젠이 패한다면 뮌헨의 리그 우승이 확정된다. 아직 분데스리가 정상에 오르지 못한 김민재도 뮌헨의 우승을 위해 출전할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