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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덕수 대통령권한대행 국무총리가 "우리 민주주의 발전 경험을 억압받고 고통받는 세계시민과 함께 나누면서 존경받는 나라로 우뚝 서기를 소망한다"고 말했다.
한 권한대행은 26일 오전 서울 종로구 4·19혁명기념도서관에서 열린 '4·19혁명 국가조찬기도회 축사'에서 "이 땅에 민주주의의 봄을 꽃피워주신 4·19 영령들의 숭고한 희생을 가슴 깊이 새기며 삼가 머리 숙여 명복을 빈다"고 했다. 축사는 이희완 보건복지부 차관이 대독했다.
한 대행은 "2023년에 4·19혁명의 기록물이 유네스코 세계기록유산에 등재됐다"며 "민주주의의 발전에 이바지한 인류의 유산으로 세계가 함께 그 뜻을 기리게 됐다"고 했다.
그는 "4·19혁명은 대한민국을 넘어 세계 민주주의 역사에 하나의 이정표를 세운 우리의 빛나는 자긍심"이라며 "정부는 우리 국민과 함께 4·19혁명을 기억하고 유공자와 유가족분들에 대한 예우에 소홀함이 없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4·19혁명으로 지켜낸 자유민주주의의 가치를 미래세대에 온전히 전해주기 위해 한층 더 성숙한 민주주의를 실현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온 국민의 마음을 하나로 모으고 정치, 경제, 사회 모든 분야에서 세계에 앞서가는 나라가 될 수 있기를 기대한다"며 "우리 민주주의 발전 경험을 억압받고 고통받는 세계시민과 함께 나누면서 존경받는 나라로 우뚝 서기를 소망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