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윤석열 전 대통령이 투르크메니스탄 순방 당시 선물 받은 국견 알라바이 '해피'와 '조이'의 사육에 약 670만원이 투입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27일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소속 양부남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서울대공원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해피와 조이에 대한 관리비는 연간 668만9800원이다.
그중 인건비는 400만1800원이었으며 사료비는 136만8000원, 진료비는 132만원으로 집계됐다.
해피와 조이는 지난해 6월 한국에 들어와 약 5개월간 대통령 관저에서 생활했다. 같은 해 11월부터는 대통령실 기록관과 위탁 협약을 맺은 서울대공원이 이들을 관리하고 있다.
대통령기록물법 시행령에 따르면 대통령이 받은 동·식물 선물은 이를 효율적으로 관리할 수 있는 기관으로 이관할 수 있다.
다만 이관에 따른 사육 비용 관련 규정이 마련되지 않아 입법 미비 문제가 지적된다. 현재 해피와 조이 역시 국가 예산이 아닌 서울시의 예산으로 관리되는 상황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