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청 황매산 철쭉 전경./사진=산청군

산청군이 '제41회 산청황매산철쭉제'를 5월1일부터 11일까지 차황면 법평리 황매산 일원에서 개최한다고 28일 밝혔다.

'산청, 꽃이 피나봄'을 주제로 열리는 올해 철쭉제는 대형산불의 아픔을 딛고 개최되는 행사여서 그 어느 때보다 의미 있는 행사다.


개막일에는 돌팍샘 일원에서 철쭉 풍년제례가 열린다. 공연은 생략되지만 '황매산에서 보내는 느리게 가는 러브레터' 체험과 '철쭉꽃향기따라' 등 테마 체험, 14개 농특산물 판매장, 향토음식점이 운영된다.

교통은 일방통행으로 관리되며 13인승 이상 버스는 진입이 제한된다. 버스 이용객은 신촌마을 주차장에서 하차 후 도보 이동해야 한다.

황매산은 기암절벽과 분홍빛 철쭉 군락으로 '작은 금강산'이라 불린다. 특히 5월이면 철쭉이 만개해 장관을 이룬다.


이승화 군수는 "올해 산청은 화마의 상처로 온전한 봄을 느끼기 어려웠는데 이럴때 일수록 산청을 찾아주는 게 도움이 된다"며 "철쭉이 만연한 산청을 찾아 꽃내음을 만끽하고 산청의 우수한 농특산물도 구경하며 좋은 추억 쌓고 가길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