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메리칸 리그 사이영상 출신인 타릭 스쿠발이 팀의 시리즈 스윕을 이끌었다. 사진은 2025시즌 디트로이트 타이거스에서 활약 중인 타릭 스쿠발의 모습. /사진=로이터

메이저리그(ML) 최고의 좌완 투수로 평가받는 타릭 스쿠발이 디트로이트 타이거스의 스윕을 이끌었다.

스쿠발은 28일(한국시각) 미국 미시간주 디트로이트 코메리카파크에서 열린 볼티모어 오리올스와의 경기에 선발 등판해 6이닝 4피안타 무실점 11탈삼진으로 호투했다. 소속팀 디트로이트는 볼티모어를 7-0으로 제압했다.


앞서 지난 27일 열린 더블헤더에서 모두 승리한 디트로이트는 이날 경기마저 승리하며 시리즈 스윕에 성공했다. 올시즌 18승 10패를 기록 중인 디트로이트는 아메리칸리그(AL) 중부리그 1위 자리를 지켰다.

이날 스쿠발은 위기마다 삼진을 잡아냈다. 1회부터 삼진 두 개를 잡아낸 스쿠발은 2회 세 타자 연속 삼진을 잡아냈다. 스쿠발은 3회 호르헤 마테오에게 우전 안타와 도루를 허용하며 실점 위기에 놓였으나 라몬 로리아노와 구나르 헨더슨을 각각 내야 땅볼과 삼진으로 잡고 위기를 탈출했다.

4회 1사 1·2루 위기를 맞은 스쿠발은 딜런 칼슨을 땅볼 처리한 후 헤스톤 커스태드를 삼진으로 돌려세웠다. 5회 마테오에게 안타와 도루를 허용한 스쿠발은 로리아노를 삼진으로 잡아냈고 헨더슨을 외야 뜬공으로 잡았다. 6회에도 마운드에 오른 스쿠발은 삼진 두 개를 더 잡아내고 마운드를 내려왔다.


디트로이트는 글레이버 토레스(3타수 2안타 3타점), 하비에르 바에즈(4타수 2안타 2타점 2득점) 등 타자들의 활약 덕에 승리했다. 일본인 투수 마에다 켄타는 9일 만에 마운드에 올라 1이닝을 무실점으로 막아냈다.

스쿠발은 2024시즌 18승 4패 평균자책점 2.39로 AL 사이영상을 수상했다. 스쿠발은 올시즌 6경기에 등판해 3승 2패 평균자책점 2.34를 기록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