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우리은행이 국내 체류 외국인의 구인·구직 서비스를 강화하기 위해 채용 플랫폼 기업 원티드랩과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을 통해 원티드랩은 외국인 채용 기업과의 '매칭데이' 행사를 주관한다. 원티드랩은 2015년 설립된 일자리 정보제공 전문기업으로, 현재 약 3만1000개 기업과 제휴를 맺고 있다. 인공지능(AI) 기반 채용 플랫폼인 '원티드'(Wanted)를 운영 중이며 개인 맞춤형 채용 추천과 리퍼럴(지인 추천) 방식의 매칭 시스템을 갖추고 있다.
우리은행은 외국인 전용 앱 '우리WON글로벌'을 통해 행사 정보를 홍보하고 우리은행 고객에게 우선 참여 기회를 제공할 예정이다. 올해 상반기에는 원티드랩이 제공하는 외국인 구인·구직 정보도 앱 내에서 확인할 수 있도록 연계한다.
우리WON글로벌은 외국인 고객을 위한 금융서비스를 넘어 생활 편의 서비스까지 결합한 외국인 전용 토탈 플랫폼이다. 현재 30만명의 외국인 고객이 이용 중이다. 우리은행은 해당 앱을 통해 외국인 비대면 계좌 개설 서비스를 도입했으며, 향후 한국어 교육 콘텐츠와 한국어능력시험(TOPIK) 모의고사 기능도 제공할 계획이다.
우리은행 관계자는 "이번 협업은 외국인 고객에게 맞춤형 일자리 정보 제공으로 실질적인 취업 기회를 연계해주는 데 의미가 있다"며 "앞으로도 우리WON글로벌을 통해 생활, 일자리, 교육 등 외국인 고객의 안정적인 한국 정착을 위해 다양한 서비스를 지속 확대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