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금융그룹이 금융감독원, 충청북도, 충청북도교육청과 충복 지역 맞춤형 금융교육 활성화를 위해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사진은 28일 충청북도청에서 진행된 협약식. /사진=하나금융그룹 제공

하나금융그룹이 금융감독원, 충청북도, 충청북도교육청과 함께 미래세대를 위한 맞춤형 금융교육을 활성화한다.

28일 하나금융그룹은 충북 지역 금융교육 활성화를 위해 금융감독원, 충청북도, 충청북도교육청과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날 오전 충청북도청에서 진행된 협약식에는 이복현 금융감독원장, 김영환 충청북도지사, 윤건영 충청북도 교육감, 함영주 하나금융그룹 회장이 참석했다. 이들은 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청소년, 청년, 취약계층 등 충북도민을 위한 맞춤형 금융교육 강화 방안을 마련했다.


충북 지역 학생을 대상으로 금융감독원 주관 '1사 1교 금융교육 점프업' 프로그램을 실시할 예정이다. '금감원·하나은행과 함께하는 FSS 어린이 금융스쿨'을 새롭게 도입해 충북 소재 초등학생에게 8회에 걸친 온라인 금융교육을 진행한다. 학생들이 금융에 대한 올바른 인식과 건전한 금융 생활 습관을 형성할 수 있도록 지원함으로써 지역 간 금융교육 격차 해소에도 기여할 계획이다.

청년을 대상으로 한 금융교육 특강 및 맞춤형 재무상담도 있다. 충북 소재 청년센터에서 '자산 형성', '불법도박 예방' 등 관심사를 반영한 주제로 특별 강좌를 개설하고, 자산 형성과 경제적 자립을 위한 1:1 재무상담 서비스를 제공한다.

더불어 충북 지역 취약계층과 일반 도민을 대상으로 한 금융교육도 마련했다. 하나금융그룹은 자립 준비 청년을 위한 '열여덟 홀로서기' 프로그램을 확대해 금융교육과 자립 준비 청년 선배 멘토링을 진행한다. 금융감독원은 청소년, 고령층 등 금융 취약계층을 위한 보이스피싱 등 금융사기 예방 교육·캠페인을 진행할 계획이다.


충청북도, 충청북도교육청은 이번 교육 프로그램의 홍보, 대상자 선정 및 교육 일정 관리를 전담한다. 하나금융그룹은 그룹이 보유한 충청권 네트워크를 활용해 충북 지역 내 금융교육 활성화를 적극 지원할 방침이다.

이복현 금융감독원장은 "이번 협약이 수도권에 비해 금융교육의 기회가 제한적인 충북 지역의 금융교육 생태계를 조성하는 출발점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함영주 하나금융그룹 회장은 "충북 지역 금융교육 활성화를 위해 촘촘하고 충실한 금융교육 프로그램을 제공하겠다"며 "어린이와 청소년 눈높이에 맞춘 다양한 프로그램을 집중적으로 확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