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배우 김수현이 모델로 활동 중이던 광고 브랜드들로부터 소송을 당했다.
29일 YTN 보도에 따르면 김수현과 광고 계약을 맺었던 두 개 업체 A와 B가 이달 말 김수현과 소속사 골드메달리스트를 상대로 30억원에 달하는 모델료 반환 및 손해배상 청구 소송을 제기했다. 두 업체를 비롯해 다른 광고주들도 소송전에 참여할 것으로 전망됐다. C 업체는 신뢰 관계 훼손을 이유로 김수현과의 광고 계약을 해지하고 광고 모델료 반환 혹은 위약금 등을 청구하는 소송을 제기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엔터테인먼트 전문 박성우 변호사는 해당 매체를 통해 "업계에서는 김수현이 15개 브랜드와 광고 모델 계약을 체결했고 국내 계약을 기준으로 1건당 모델료가 10억~12억원 수준"이라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총 소송액은 100억원대 이상으로 늘어날 수도 있다.
최근 김수현이 출연한 디즈니+ '넉오프' 공개 일자도 무기한 연기됐다. '넉오프'는 총 600억원의 제작비가 투입된 블록버스터 작품이다. 그의 출연료는 약 90억원이며 전체 제작비의 약 15% 수준이다. 제작진 내부에선 제작 지연에 따른 위약금 문제도 논의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사태는 김수현의 사생활 논란 여파로 불거졌다. 김수현은 고 김새론이 미성년자였을 때부터 교제했다는 논란에 휩싸였다. 김새론 유족 측은 관련 증거 영상, 사진 등을 유튜브 가로세로연구소(가세연)를 통해 공개하며 파장을 일으켰다. 김수현은 지난달 31일 기자회견을 통해 눈물을 흘리며 자신을 둘러싼 의혹을 전면 부인했다. 김수현은 김새론 유족과 가세연 측을 상대로 120억원 규모의 손해배상 청구 소송을 제기하고 가세연 김세의 대표에 대해서는 스토킹처벌법위반 혐의로 추가 고소·고발했다. 이와 별개로 김수현 소속사 측은 악성 게시물을 작성하는 악플러에 대해서도 고소장을 제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