팔꿈치 인대 접합 수술을 받은 브룩스 레일리가 원 소속팀 뉴욕 메츠와 메이저 계약을 체결했다. 사진은 2023시즌 뉴욕 메츠에서 활약한 브룩스 레일리의 모습. /사진=로이터

과거 롯데 자이언츠에서 활약한 브룩스 레일리가 팔꿈치 인대 접합수술(토미 존 서저리)을 마치고 메이저리그(ML) 계약에 성공했다.

30일(이하 한국시각) MLB닷컴에 따르면 이날 뉴욕 메츠는 레일리와 2026년 구단 옵션이 포함된 1+1년 계약을 체결했다. 메츠는 레일리를 15일짜리 부상자 명단(IL)에 등록한 상태다.


과거 KBO리그에서 활약했던 레일리는 30대에 접어들어 불펜 투수로 빛을 본 선수다. 레일리는 2022년 탬파베이 레이스에서 활약하며 60경기에 등판해 1승 2패 22홀드 6세이브 평균자책점 2.68로 활약했다. 023시즌을 앞두고 메츠로 트레이드됐다.

이후 레일리는 메츠의 핵심 불펜으로 자리 잡았다. 레일리는 입단 첫해인 2023시즌 66경기에 등판해 1승 2패 25홀드 3세이브 평균자책점 2.80으로 활약했다. 2024시즌에는 8경기에 등판해 1승 평균자책점 0을 기록 중에 팔꿈치 부상을 당했다.

유독 좌타자를 상대로 강한 모습을 보였던 레일리는 롯데 시절 좌승사자(좌완+저승사자)라는 별명을 얻기도 했다. 레일리는 핵심 불펜으로 활약했던 2022년부터 2024년까지 좌타자 피OPS(출루율+장타율) 0.610을 유지했다.


메츠는 40인 명단에 레일리를 포함하기 위해 좌완 투수 션 마네아를 60일 부상자 명단으로 이동시켰다. 또 우완 호세 우레냐를 지명 할당(DFA)했다. 레일리의 복귀 시점은 여름쯤으로 예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