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아흘리가 광주FC를 상대로 대승을 거둔 알 힐랄을 꺾고 결승에 진출했다. 사진은 30일(한국시각) 사우디아라비아 제다 킹 압둘라 스포츠시티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4-25시즌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엘리트(ACLE) 4강 알 힐랄과 알아흘리 경기에서 선제골을 터트린 호베르트 피르미누의 모습. /사진=아시아축구연맹 홈페이지 캡처

광주FC를 상대로 대승을 거둔 알 힐랄이 알아흘리에 패해 결승 진출에 실패했다.

알 힐랄은 30일(이하 한국시각) 사우디아라비아 제다 킹 압둘라 스포츠시티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4-25시즌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엘리트(ACLE) 4강에서 알아흘리에 1-3으로 패했다.


ACEL 최다 우승팀(4회)인 알 힐랄은 지난 26일 열린 8강에서 광주를 상대로 7-0 대승을 거뒀다. 알렉산드르 미트로비치, 말콤, 후벵 네베스, 칼리두 쿨리발리, 야신 부누 등 초호화 군단은 시민 구단인 광주를 상대로 승리했다. 그러나 준결승에서 알아흘리에게 발목을 붙잡혔다.

알 힐랄을 상대로 승리를 거머쥔 알아흘리는 첫 우승에 도전한다. 알아흘리도 과거 유럽에서 활약했던 정상급 선수를 대거 보유 중이다. 아이반 토니와 리야드 마레즈, 호베르투 피르미누 등 과거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에서 활약한 공격수들이 다수 포진됐다.
알아흘리가 알 힐랄을 꺾고 챔피언스리그 엘리트 첫 우승에 도전한다. 사진은 30일(한국시각) 사우디아라비아 제다 킹 압둘라 스포츠시티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4-25시즌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엘리트(ACLE) 4강 알 힐랄과 알아흘리 경기에서 퇴장 당한 칼리두 쿨리발리의 모습. /사진=아시아축구연맹 홈페이지 캡처

알아흘리는 전반 9분과 27분 터진 피르미누와 토니의 연속 골로 앞서갔다. 알 힐랄은 전반 42분 살렘 알다우사리의 만회골을 터트렸으나 후반 14분 쿨리발리가 경고 누적으로 퇴장당해 수적 열세에 놓였다. 알아흘리는 후반 41분 마레즈가 페널티 킥을 얻었으나 득점을 추가하지 못했고 후반전 추가시간 피라스 알브라이칸의 쐐기골로 승리했다.

알아흘리는 다음달 4일 열리는 결승전에 선착했다. 다음달 1일 열리는 알 나스르와 가와사키 프론탈레 중 승자와 맞붙을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