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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동훈 국민의힘 대선 경선 후보가 AI(인공지능)와 반도체를 기반으로 대한민국을 첨단강국으로 육성하겠다는 내용의 공약을 공개했다.
한 후보는 정책비전 7탄 'AI와 반도체로 세계적 첨단강국 대한민국'을 통해 향후 5년 동안 총 200조원 규모의 투자에 나서겠다고 30일 밝혔다. AI 및 반도체 강국을 위한 인프라와 컨트롤타워 구축, 초격차 인재양성, AX(인공지능 전환) 응용 혁신 및 스타트업 혁신 생태계 구축 등이 공약의 핵심이다.
한 후보는 당선 후 AI 및 반도체 강국 도약 골든타임에 대응하기 위한 인프라 구축에 140조원을 투자할 방침이다.
우선 전국 5개 권역 메가폴리스에 학습용(2개)과 추론용(5개)을 위한 데이터 센터 7개를 각각 설치해 AI 컴퓨팅 파워 강화 및 국산 NPU(신경망처리장치) 고도화를 도모할 계획이다. AI 혁신의 연료인 데이터 고속도로 구축에 투자해 산업특화별 데이터 허브를 조성하고 산업 데이터와 공공 데이터를 민간이 활용할 수 있도록 규제도 혁신한다.
원전 중심의 안정적인 전력망을 조성하는 동시에 초대형 데이터센터와 반도체 팹이 끊임없이 가동될 수 있는 에너지 인프라 환경 구축에도 힘을 쏟는다. 민관협력의 AI 파운데이션 모델 개발을 넘어 AGI(범용인공지능) 개발을 핵심 원동력으로 삼고자 한다.
컨트롤타워 구축을 위해선 미래전략부를 신설, 범부처간 협력을 이끌어 정책 추진의 효율성을 극대화할 방침이다. 대통령실 내 AI·반도체 산업정책실을 만들어 급변하는 글로벌 기술 경쟁에 대한 전략적 대응 능력을 강화하겠다는 방침도 언급했다.
AI·반도체 인재 육성에 10조원, AX 응용 혁신 및 스타트업 생태계 강화에 50조원을 투자하겠다는 계획도 세웠다. AI 반도체 전문인력 양성을 위한 학위과정 확충 및 지원, AI 반도체 기초연구센터 설립, AI 스타트업 펀드 조성 등이 관련 내용에 담겼다.
한 후보는 "대한민국 AI 3대 강국 비전은 단순한 정책 구상을 넘어 미래를 향한 국가적 약속"이라며 "대한민국을 위대한 국민 여러분과 함께 글로벌 기술 강국으로 발전시키겠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