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가 0.34% 하락 마감했다. /사진=김은옥 기자

코스피가 2550선에서 약보합 마감했다. 연휴를 앞두고 관망세가 나타난 것으로 풀이된다.

30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코스피는 전 거래일 대비 8.81포인트(0.34%) 내린 2556.61에 거래를 종료했다. 이날 코스피는 외인과 기관의 동반 매도세가 두드러졌다.


코스피 시장에서 외국인은 1668억원, 기관은 2231억원을 순매도했다. 반면 개인은 3055억원을 홀로 순매수했다.

코스피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은 삼성전자우(0.54%)를 제외하고 일제히 하락했다. 특히 이날 실적을 발표한 LG에너지솔루션은 올해 1분기 흑자 전환에 성공했지만 2분기는 부진할 것이라는 전망에 7.29% 하락했다.

코스닥은 전 거래일 대비 9.22포인트(1.27%) 내린 717.24에 장을 마쳤다. 코스닥에서도 외인과 기관의 동반 매도세가 나타났다.


코스닥 시장에서 외국인은 713억원, 기관은 1282억원을 팔았다. 반면 개인은 2062억원을 사들였다.

코스닥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도 HLB, 클래시스를 제외하고 일제히 하락 마감했다. HLB는 1.79%, 클래시스는 0.31% 상승했다.

서울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 주간 종가는 전 거래일 대비 16.3원 내린 1421원을 기록했다.

이경민 대신증권 FICC리서치부 부장은 "휴장을 앞두고 경계심리가 나타났다"며 "외국인과 기관 동반 순매도에 코스피가 약세를 보였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