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양그룹(사진=류승희 머니위크 기자)
동양그룹(사진=류승희 머니위크 기자)
유동성 위기로 벼랑 끝에 몰린 동양그룹이 결국 계열사 3개사에 대한 법정관리를 신청했다.

동양그룹은 30일 ㈜동양, 동양레저, 동양인터내셔널 등 3개사에 대해 기업회생절차(법정관리)를 신청했다고 밝혔다.

동양그룹은 이날 만기인 1130억원 규모의 회사채와 기업어음(CP) 상환자금을 마련해야 됐으나 아직 준비하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30일 만기가 도래하는 회사채와 기업어음은 각각 905억원과 195억원이다. 동양그룹은 약 500억원가량의 금액만 준비한 것으로 전해졌다.

동양그룹은 이달 만기분의 자금을 마련하더라도 다음 달 약 4800억원 규모의 CP만기가 돌아오고 11월과 12월에도 3600여억원과 1900여억원 규모의 자금을 상환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