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징주] 한국주철관, 서울시 상수도 종합발전계획 발표… 친환경 상하수도관 공급 부각
서울시가 2040년까지 고도정수처리 80만톤(t)을 추가 확보하고, 상수관로 3073㎞를 단계적으로 교체한다는  소식에 파이프 제조 전문업체인 한국주철관의 주가가 강세다.

4일 오후 1시21분 전거래일대비 670원(7.03%) 오른 1만2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날 서울시는 '2040 서울 수도정비기본계획'에 따르면 기후변화에도 고품질의 수돗물을 안정적으로 공급하기 위해 2040년까지 고도정수처리 80만t을 확보할 계획이다. 시는 현재 하루 380만t의 고도정수처리 시설 용량을 갖추고 있다. 고도정수처리는 일반 정수처리 과정에 오존처리와 입상활성탄 흡착 과정을 더한 것으로 수돗물에서 나는 특유의 맛과 냄세를 제거한다.

노후 상수도관도 정비한다. 사용연수 30년 이상의 장기사용 상수관로 3073㎞를 단계적으로 지속 교체 및 정비할 계획이다. 각종 사고가 발생하더라도 다른 관로를 이용해 단수없이 깨끗한 수돗물을 공급할 수 있도록 상수관로 84㎞에 대한 복선화 사업도 병행 추진한다.

6개 정수센터별 맞춤형 개량방안도 마련했다. 현재 서울시 정수센터는 대부분 1980~1990년대 건설돼 사용연수가 30년을 경과했다. 이러한 정수센터를 중장기적으로 개량하고 유지관리할 수 있는 '지속가능한 순환정비 체계'를 구축할 예정이다. 노후 정수센터 정비안에 대해서는 타당성 조사 등을 거쳐 내년 상반기 중 구체화할 계획이다.

한편 한국주철관은 1953년 창립 이래 주철관을 비롯한 각종 강관, 밸브류 등을 상하수도 배관용을 공급해왔다. 이번 서울시 수도정비계획으로 수혜가 기대되면서 매수세가 몰리는 것으로 풀이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