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징주] 샘씨엔에스, 中 반도체 지원법 준비… YMTC·SMIC 신규 고객사 확보에 강세

중국 정부가 1430억달러(185조원)에 달하는 반도체 지원법을 준비하고 있다고 밝힌 가운데 샘씨엔에스의 주가가 강세다. 샘씨엔에스는 중국의 주요 낸드플래시와 파운드리 업체 등을 신규 고객사로 확보한 것으로 알려지며 주가가 상승하는 것으로 풀이된다.

27일 오전 9시9분 현재 샘씨엔에스는 전일 대비 160원(3.92%) 오른 4245원에 거래되고 있다.


업계에 따르면 전날 샘씨엔에스는 YMTC, SMIC 등 중국 주요 반도체 업체를 신규 고객사로 확보했다. 샘씨엔에스는 프로브카드용 세라믹 STF(공간변형기) 전문업체다. 세라믹 STF는 이 프로브카드 내에서 웨이퍼와 전기적 신호를 주고받는 MEMS(미세전기기계시스템) 핀을 지지하는 데 쓰이는 일종의 기판이다.

샘씨엔에스는 세라믹 STF의 소재부터 제품화에 이르는 전 과정을 국내에서 유일하게 독자 기술로 보유 중이다. 이 같은 기술력을 토대로 샘씨엔에스는 다양한 글로벌 반도체 제조업체를 고객사로 확보하고 있다. 국내 삼성전자, SK하이닉스와 해외 인텔, 마이크론, 키옥시아 등이 대표적이다.

이 회사는 올해 시장 영역을 중화권으로 확장하는 데 성공했다. 샘씨엔에스로부터 세라믹 STF를 공급받는 프로브카드 업체가 중국 YMTC, SMIC의 신규 벤더로 진입하면서 샘씨엔에스도 함께 거래를 트게 됐다. YMTC, SMIC는 각각 중국 최대의 낸드플래시와 파운드리 업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