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 아이돌'에 출연한 걸그룹 블랙핑크 제니의 모습에 대한 팬들의 갑론을박이 이어지고 있다. 사진은 최근 프랑스 칸 영화제에서 열린 '디 아이돌' 월드 프리미어 시사회에 참석했던 제니. /사진=뉴스1
'디 아이돌'에 출연한 걸그룹 블랙핑크 제니의 모습에 대한 팬들의 갑론을박이 이어지고 있다. 사진은 최근 프랑스 칸 영화제에서 열린 '디 아이돌' 월드 프리미어 시사회에 참석했던 제니. /사진=뉴스1

걸그룹 '블랙핑크' 멤버 제니에 대한 논란이 불거졌다. 제니의 배우 데뷔작인 미국 HBO 시리즈 '디 아이돌'의 선정적인 장면 때문이다.

6일 연예계에 따르면 제니가 출연한 '디 아이돌'은 최근 '제76회 칸 국제 영화제' 프리미어 상영 때부터 내용과 장면이 파격적이라는 얘기가 흘러 나왔고 제니가 글로벌 아이돌인 만큼 그가 출연한 장면 역시 높은 수위로 관심이 컸다.


전날(현지시각) 방영된 '디 아이돌' 1회에서는 제니의 안무 연습 장면이 나왔다. 제니는 이 장면에서 여러 댄서들과 다양한 춤을 선보였는데 수위가 높았다.

제니는 '디 아이돌'에서 주인공 '조셀린'(릴리 로즈 멜로디 뎁)의 친구이자 백업 댄서인 다이안 역을 맡았다.

남성 댄스와 밀착해 호흡을 맞추는 장면이 많았는데 제니의 몽환적인 표정은 그동안 K팝 무대에서는 볼 수 없던 모습이라 팬들 사이에서는 충격파가 크다는 반응이다.


제니의 의상도 파격적이다. 제니는 브라톱과 민소매 셔츠, 짧은 핫팬츠 등을 입고 있어 몸매가 그대로 드러났다.

제니의 이날 출연 분량은 10분 남짓이었지만 이 같은 파격 변신에 대해 온라인 상에서 팬들의 반응은 엇갈렸다.

일부 팬들은 "새로운 모습이다", "변신을 응원한다"라는 반응이 있었지만 "왜 이런 작품에 출연했냐", "19금 댄스 실망이다", "어울리지 않는다" 등의 격한 반응도 나왔다.

세계적인 매체 타임지는 이 작품 자체를 비판했다. 타임지는 "아이돌 착취를 폭로하는 척하면서 착취를 즐기고 있다"고 날을 세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