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가족부가 2022년 청소년 매체이용 유해환경 실태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사진=이미지투데이
여성가족부가 2022년 청소년 매체이용 유해환경 실태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사진=이미지투데이

초등학생 10명 중 4명이 성인용 영상물을 시청한 것으로 나타났다.

여성가족부는 22일 '2022년 청소년 매체이용 유해환경 실태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이번 조사는 지난해 9∼11월 전국 초등학생 4∼6학년, 중·고등학교 1∼3학년 1만7140명을 대상으로 이뤄졌다.


조사 결과 초등학생의 성인용 영상물 이용률은 40%로 조사됐다. 2년 전 33.8%와 비교해 6.2%포인트(p) 증가했다. 같은 기간 전체 청소년의 성인용 영상물 이용률은 37.4%에서 47.5%로 늘었다.

폭력을 당했다는 청소년은 16.3%로 나타났다. 피해 유형 1순위는 언어폭력으로 학교 안과 밖 10.6%, 사이버 공간 7.3%으로 나타났다. 폭력 가해자는 같은 학교에 다니는 사람(62.2%)이 가장 많았다. 이어 잘 모르는 사람(17.3%), 온라인(인터넷)에서 새로 알게 된 사람(9.9%) 순이었다.

박난숙 여가부 청소년가족정책실장은 "이번 실태조사 결과 분석을 바탕으로 청소년을 안전하게 보호하기 위한 정책을 더욱 강화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여가부는 청소년 보호법에 따라 2년마다 매체이용 유해환경 실태를 조사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