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톱스타들의 열애설은 대중의 뜨거운 관심과 함께 이슈로 작용한다. 불거진 열애설을 쿨하게 인정하거나, 인정도 부정도 하지 않는 등 스타들의 열애설 대처법은 각양각색이다. 최근 핑크빛 열애설의 주인공이 된 배우 박서준과 이장우, 두 스타의 상반된 열애설 대처법이 눈길을 끈다.
지난 20일 박서준은 약 150만명의 구독자를 지닌 유튜버 수스와 열애설에 휩싸였다. 매체에 따르면 두 사람은 지인에게 서로를 소개할 정도로 각별한 사이로, 이들은 커플템을 착용하며 지인들과도 함께 교류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해외에서 함께 찍힌 사진까지 온라인상에 떠돌며 열애설에 힘이 실렸다.
열애설 상대로 지목된 수스는 1994년생으로, 박서준보다 6세 연하다. 이에 박서준의 소속사 어썸이엔티 측은 "배우 사생활에 대해서는 확인해드리기 어렵다"며 "죄송하다"고 말을 아꼈다.
열애설 당사자인 박서준 또한 행사에 참석하면서도 무대응 원칙을 고수했다. 영화 '콘크리트 유토피아' 제작보고회에서 박서준은 "지금 촬영하는 작품이 있어서 어제 늦게 소식을 알게 됐다"며 "처음 드는 생각은 내가 관심을 많이 받고 있다는 것이었다"고 말문을 열었다. 그는 "그 관심은 참 감사한 일"이라면서도 "그러나 사생활을 오픈하는 것에 있어서 크게 부담을 느끼는 편이고 개인적인 일이기 때문에 특별한 말씀을 드리긴 어렵다"고 긍정도 부정도 하지 않았다.
앞서 그가 배우 박민영, 남보라와의 열애설에 휘말렸을 때 "사실무근"이라며 다소 강경한 입장을 내놓았던 것을 떠올려 보면 이날 그의 발언은 팬들 사이에서 사실상 열애 인정으로 받아들일 수밖에 없어 대중의 관심은 더욱 집중됐다.
반면 이장우와 조혜원은 열애설이 불거지자 쿨하게 인정했다. 두 사람은 작품을 통해 만나 친한 선후배 사이로 지내던 중 연인 사이로 발전해 예쁜 만남을 이어가고 있다고 알렸다.
이장우와 조혜원이 처음 인연을 맺은 건 KBS2 주말드라마 '하나뿐인 내편'이다. 2019년 3월 종영했으나 꾸준히 선후배 관계로 자연스럽게 인연을 이어온 것으로 보인다.
두 사람은 "서로에 대한 깊은 신뢰로 사랑을 키워가고 있는 두 사람의 좋은 만남을 따뜻한 시선과 응원으로 지켜봐주시길 부탁드린다"고 전했다. 특히 이장우는 10여년 전 한 인터뷰에서 "(결혼할 마음이 없다면) 공개 연애는 절대 할 생각이 없다"고 자신의 연애관을 밝혔기에 결혼까지 염두하고 있는 것 아니냐며 많은 이들의 축복을 받고 있다.
특히 조혜원은 지난 1월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눈도 오고 그래서 추운 날엔 우동 한 그릇"이란 글과 함께 한 가게 앞에서 촬영한 사진을 게재했다. 해당 가게는 이장우가 운영하는 걸로 알려진 식당. 이에 네티즌들은 "은근슬쩍 티를 냈었다"며 두 사람의 열애를 축하했다.
스타들의 열애설 대응법을 두고 누가 맞고 누가 틀리다고 비교할 수 없지만 두 스타의 상반된 대응법에 대중의 관심이 집중되는 상황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