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미국 3대 버거 중 하나로 꼽히는 파이브가이즈가 지난 26일 국내에 문을 열어 첫날부터 긴 대기열이 늘어선 가운데 이곳의 한정판 굿즈를 200만원에 팔겠다는 '리셀러'(물건을 구입 후 되파는 사람)가 등장했다.
29일 온라인 중고거래 플랫폼 당근마켓에는 "파이브가이즈 목(요일) 선착순 20번 안 입장권 판매합니다"라는 글이 올라왔다.
판매자는 "파이브가이즈 오전 10시30분에 입장 가능합니다"라며 "산착순 20번 안에 들어서 한정판 굿즈 받으실 수 있습니다"라는 내용을 게재했다.
한화갤러리아는 지난 26일 파이브가이즈 국내 1호점을 서울 서초구 강남대로에 열었다. 이날 파이브가이즈 햄버거를 먹으려는 손님들이 '오픈런'을 위해 줄을 서는 등 강남대로 일대에 많은 인파가 몰렸다. 비가 내리는 날에도 불구하고 오전 11시 개점 시간에는 300∼400여명이 몰리는 진풍경이 연출됐다.
파이브가이즈는 오픈 이벤트로 7월2일까지 매일 선착순 20명에게 한정판 굿즈를 선물하는데 당일 오전 6시부터 테이블링 애플리케이션(앱)을 통해 예약이 가능한 것으로 알려졌다.
|
오픈 이후 파이브가이즈를 먹기 위해 가게 앞에서 대기하는 등 몇시간씩 기다려야 겨우 입장할 수 있을 정도로 사람이 몰리자 앱을 통해 예약한 고객이 입장권 판매 글을 올린 것으로 보인다.
지난 26일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당근마켓에서 햄버거 2개와 감자튀김을 10만원에 팔겠다는 리셀러도 등장했다는 게시물이 올라온 바 있다.
|
에프지코리아 관계자는 "오픈 초기 많은 관심이 쏟아지다 보니 이 같은 일까지 발생하고 있는 것 같다"며 "매장 밖에서 개인 간 거래를 하는 것은 식품 위생 등 여러 위험이 있을 수 있다"고 우려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