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위터 대항마'로 불리는 스레드 열풍에 광고 관련주가 일제히 상승하고 있다. /사진=로이터
'트위터 대항마'로 불리는 스레드 열풍에 광고 관련주가 일제히 상승하고 있다. /사진=로이터

메타가 새롭게 출시한 사회관계망서비스(SNS) '스레드'가 열풍을 일으키며 관련주가 상승하고 있다.

페이스북의 모회사 메타는 지난 5일 스레드를 출시했다. 9일(현지시각) 서치엔진저널 등 미국 IT전문 매체에 따르면 이날 스레드 사용자는 9700만명에 이른다. 출시 4일 만에 사용자가 약 1억명에 육박하는 것이다.


틱톡이 9개월, 인스타그램이 2년 반 만에 가입자 1억명을 달성한 것과 비교하면 상당히 빠른 수준이다. 전 세계적인 붐을 일으킨 챗GPT도 약 2개월 만에야 가입자 수 1억명을 달성했다.

스레드의 열풍에 힘입어 메타와 관련된 광고주가 일제히 상승하고 있다. 10일 한국증권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오전 10시56분 기준 와이즈버즈는 전날 대비 501원(29.93%)상승한 2175원에 거래된다. 와이즈버즈는 메타의 비즈니스 파트너로 자체개발 광고최적화 솔루션을 페이스북 등에 제공하고 있다.

플레이디는 전날 대비 1990원(29.92%)상승한 8640원에 거래 중이다. 플레이디는 KT그룹 온라인 광고대행사로 메타의 페이스북을 고객사로 두고 있다. 이 외에도 광고 관련주인 모비데이즈는 전날 대비 211원(17.41%)상승한 1423원에, 비트나인은 610원(7.22%) 상승한 9060원에 거래되고 있다.


스레드는 현재 미국에서만 출시했고 아직 유럽에서는 출시하지 않았다. 유럽에서도 출시한다면 가입자는 더욱 폭발적으로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

스레드는 게시물 1개당 글자 수를 500자 이내로 제한해 텍스트 위주의 소통에 주력한 SNS다. 이는 트위터 기능과 유사해 트위터의 대항마로 불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