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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영석 PD가 박서준에게 고마움을 전했다.
지난 8일 유튜브 채널 십오야에는 '보은의 신-서준이한테고마워서그래'라는 제목으로 영상이 올라왔다.이날 나영석PD는 '윤식당' '윤스테이' '서진이네' 등으로 호흡을 맞춘 박서준을 위해 직접 만든 도시락을 준비했다.
영상에서 나PD는 박서준에 대해 "평소에 고맙다는 표시를 한 적이 진짜 없는 거다. 연락도 잘 안 하니까"라며 박서준을 위한 감사의 도시락 조공을 진행, 박서준을 만나 과거에 대해 이야기했다.
먼저 나PD는 "서준이와 안지 6년이 됐는데 겸연쩍고 민망해 고맙다는 말을 못 한다"며 콘텐츠를 설명했다. 박서준은 "별 실험을 다 한다. 난 낯간지러워하면 되냐"며 너스레를 떨었다.
이어 나PD는 박서준이 '삼시세끼' '여름방학'의 게스트로 나PD를 도왔다고 했다. 지난 2019년 '삼시세끼-산촌 편' 방영 당시 촬영을 이틀 앞두고 게스트의 출연이 무산된 가운데 나PD는 박서준에게 도움을 청했고, 박서준은 이에 흔쾌히 응했다고.
나PD는 "그때 처음으로 얘기를 했던 것 같다. '서준아, 형이 남은 인생은 너를 위해 살게'라고. 그 정도로 고마웠다"며 거듭 인사를 전했다. 이에 박서준은 "'이태원 클라쓰'를 찍고 있었을 때였는데 그날 딱 스케줄이 비었다. 그래서 운동을 하고 쉬는 것밖에 하는 일이 없었다"고 쿨하게 말했다.
이어 "그 이후에 또 부탁할 일이 생겼다. '여름방학' 1회 게스트로 (박서준이) 나온 거다"라고 했다. 그는 "무슨 프로인지도 모르는 거의 첫 번째 촬영인데 그것도 그냥 또 (나와준 거다)"라고 고마워하자 박서준은 "저는 그런데 그런 거 계산은 하지 않는다. 절대. 인연을 되게 중요하게 생각하니까"라고 해 훈훈함을 더했다.
뿐만 아니라 나PD는 박서준이 최우식을 '윤식당' 멤버로 추천해줬다고 밝혔다.
나PD는 "'윤식당2' 다음 시즌을 위해 친한 사람이나 누구 추천하고 싶은 사람 있으면 나중에 연락 달라고 했는데 나중에 서준이가 장문의 문자가 왔다. '친구 중에 우식이라는 친구가 있는데 제 친구라서가 아니라 이 프로그램이랑 너무 어울릴 것 같다. 영어도 잘하고'라며 장점을 이만큼 쓴 거다. 막상 해보니까 우식이가 너무 얘가 얘기한 것처럼 애도 너무 괜찮고 또 게다가 (최우식이) 우리한테 없는 컬러를 줬다"며 고마워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