퓨쳐켐이 이달 중으로 중국 제약사에 전립선암 신약 후보물질 기술수출 성과를 기대하고 있다. 사진은 부산 기장에 있는 퓨쳐켐 공장. /사진=퓨쳐켐
퓨쳐켐이 이달 중으로 중국 제약사에 전립선암 신약 후보물질 기술수출 성과를 기대하고 있다. 사진은 부산 기장에 있는 퓨쳐켐 공장. /사진=퓨쳐켐

방사성의약품 전문기업 퓨쳐켐이 전립선암 신약 기술수출 기대감을 키웠다.

7일 업계에 따르면 퓨쳐켐은 현재 중국 제약사와 전립선암 신약 후보물질 FC705의 기술수출을 논의 중이다.


퓨쳐켐 관계자는 "이달 중으로 최종 마무리할 예정이다"고 말했다.

FC705는 약물 투여량을 기존 치료제(노바티스의 PSMA-617)보다 절반으로 줄이면서도 피폭 등의 부작용을 최소화한 전립선암 신약 후보물질이다. 퓨쳐켐은 계열내 최고신약(Best in class) 전략으로 개발 중이다.

퓨쳐켐은 지난 6일 임상시험 수탁기관(CRO)으로부터 FC705의 미국 임상 1상 시험 최종 결과보고서를 수령했다.


임상 1상 시험에 참여한 모든 환자에게서 전립선암 치료 지표인 PSA(전립선 특이항원) 수치가 감소했다. 특히 절반 이상의 환자는 PSA 수치가 50% 이상 낮아졌다. 안전성 평가에서도 용량제한독성(DLT)은 확인되지 않았고 경미한 이상 반응만 관찰됐다.

퓨쳐켐은 FC705에 대해서 미국에서 임상 2a상 시험을, 국내에서는 임상 2상 시험을 각각 진행 중이다.

퓨쳐켐 관계자는 "미국에서 진행하고 있는 임상 2a상 시험에서도 긍정적인 결과를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