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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자아이돌 그룹 방탄소년단(BTS)의 멤버 슈가(민윤기)가 국방의 의무를 다하기 위해 연예활동을 잠시 멈춘다.
BTS 소속사 빅히트뮤직은 17일 글로벌 팬 커뮤니티 위버스에 "슈가가 오는 22일을 기점으로 병역의무를 이행한다"고 밝혔다.
슈가는 멤버 진, 제이홉에 이어 세 번째로 국방의 의무를 이행하게 됐다. 슈가에 앞서 진과 제이홉이 지난해 12월과 올 4월 각각 육군 현역으로 입대해 조교로 복무하고 있다.
2018년 화관문화훈장을 받은 슈가는 올해 말까지 입영 연기가 가능했지만 지난달 초 입영 연기 취소를 신청했다. 슈가는 기초군사훈련을 받은 뒤 사회복무요원으로 군 복무한다. 지난해 병무청으로부터 사회복무요원 판정을 받았다.
지난 2012년 교통사고를 당한 뒤 이듬해 어깨의 상완골 탈구 진단을 받았다. 어깨 통증에 지속적으로 시달리다 2019년 전문의로부터 좌측후방관절와순파열 진단을 받고 2020년 11월 파열된 관절와순을 봉합하는 수술을 했다.
빅히트뮤직은 "복무 시작일과 훈련소 입소 당일 별도의 공식 행사는 없다"며 "팬 여러분께서는 슈가의 대체 복무 기간 동안 근무지 방문은 삼가 주시기를 바라며 슈가를 향한 따뜻한 배웅과 격려는 마음으로만 해 주시기를 부탁드린다"고 당부했다.
그러면서 지식재산권(IP)을 무단 사용한 행위에 대해서는 엄정히 대처할 것을 강조했다. 빅히트뮤직은 "아티스트 IP를 무단 활용한 각종 투어나 패키지 상품 등 상업적 행위에 대해서는 상응하는 조치를 취할 예정이다"며 "슈가가 복무를 마치고 건강하게 복귀하는 날까지 변함없는 응원과 사랑 부탁드리며 당사도 아티스트를 지속적으로 지원하는 데 노력을 아끼지 않겠다"고 적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