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이미지투데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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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카드가 빅데이터 분석 리포트 '우리 트렌드 알파세대편'을 통해 미성년 고객의 이용행태를 분석한 결과 만 18세 이하 청소년의 카드소지 대비 이용율은 평균 체크카드 회원 대비 높은 수준으로 나타났다. 18세 청소년은 월 평균 26만원을 긁었다.

24일 우리카드가 발표한 '우리 트렌드 알파세대편'에 따르면 만 18세 이하 청소년의 카드소지 대비 이용률은 60~70% 수준으로 나타났다.


이는 전체 체크카드 회원 평균 대비 높은 것으로 이용액은 낮은 편이지만 연령 증가에 따라 이용액이 증가하는 추세를 나타냈다. 12세는 평균 이용금액이 6만원 수준이었지만 18세는 26만원으로 각각 집계됐다.
표=우리카드
표=우리카드

이들의 카드 이용 업종은 요식업(20~30%)에 집중됐다. 14세 이하에서는 편의점(23~35%)이, 15세 이상에서는 온라인(19~28%) 업종이 상대적으로 선호도가 높다.

체크카드를 처음 발급받은 나이가 어릴수록 성인이 된 이후의 효율이 높은 것으로 확인됐다. 20~25세 체크카드 회원 중 15세 이전에 카드를 발급받은 회원은 이용률이 16세 이후에 카드를 발급받은 회원의 이용률 대비 약 10%포인트 가량 높은 것으로 집계됐다.

우리카드는 지난 6월 미성년 자녀를 위한 가족카드 서비스를 혁신금융 서비스로 신규 지정받아 내년 상반기 중 관련 카드를 출시할 예정이다. 이번 분석 리포트를 기반으로 미성년 고객에 대한 마케팅과 발급 프로세스 개선 등 고객 편의를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우리카드 데이터사업부 관계자는 "알파세대(2010년 이후에 태어난 이들)를 포함한 미성년 고객들이 당장의 구매력은 낮을수 있으나 향후 주소비층으로 성장할 것임을 고려해 카드사의 주요 마케팅 타겟이 될 것"이라고 진단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