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우 등심(1+~1++등급) 100g 기준 가격이 가장 저렴한 판매점은 GS리테일이 운영하는 GS25로 나타났다. /사진=이미지투데이
한우 등심(1+~1++등급) 100g 기준 가격이 가장 저렴한 판매점은 GS리테일이 운영하는 GS25로 나타났다. /사진=이미지투데이

[단독] 한우 맛집 된 편의점, '등심 100g' GS25 9900원  vs 대형마트 1만4080원

추석을 앞두고 편의점에서 한우를 구입하는 소비자가 늘고 있어 주목된다. 편의점 업계에서 유일하게 추석을 겨냥해 한우를 내놓은 GS25의 상품은 대형마트 등 다른 채널 대비 품질과 가격 경쟁력이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25일 머니S 취재를 종합하면 한우 등심(1+~1++등급) 100g 기준 가격이 가장 저렴한 판매점은 GS리테일이 운영하는 GS25로 나타났다. GS25는 '투뿔한우등심팩'(800g·1++등급)을 9만9000원에 판매하고 있다.


한국소비자원 참가격 정보서비스에 따르면 지난 8일 한우 등심 1+등급 100g당 평균 가격은 점포 유형별로 상이했다. 백화점은 2만1733원, 대형마트는 1만4080원, 슈퍼 1만4200원으로 나타났다.

GS25는 '투뿔한우등심팩'의 100g당 가격은 1만2375원으로 백화점과 비교해 9358원 더 저렴하다. 사진은 한국소비자원 참가격 홈페이지에 집계된 지난 8일 기준 축산물 가격 정보. /사진=침가격 홈페이지 캡처
GS25는 '투뿔한우등심팩'의 100g당 가격은 1만2375원으로 백화점과 비교해 9358원 더 저렴하다. 사진은 한국소비자원 참가격 홈페이지에 집계된 지난 8일 기준 축산물 가격 정보. /사진=침가격 홈페이지 캡처

GS25의 투뿔한우등심팩의 100g당 가격은 1만2375원이다. 100g당 가격이 가장 저렴한 대형마트 비교하면 1705원 더 싸다. 투뿔한우등심팩의 고기 등급이 더 높은 점을 고려하면 가격 차이는 더 큰 셈이다.

더군다나 통신사 할인을 적용할 경우 가격 차이는 더 벌어진다. 통신사 VIP 할인 시 20% 추가 할인된 가격(7만9200원)에 투뿔한우등심팩을 구입할 수 있다. 100g당 가격은 9900원으로 대형마트와 비교하면 4180원 더 저렴하다.


GS25에서 판매하는 한우 등심의 가격이 저렴한 이유는 규모의 경제 실현이 가능해서다. GS리테일은 편의점뿐만 아니라 420여개의 GS더프레시 매장을 운영 중이다. 슈퍼 MD와 협업해 소싱 능력이 타사 대비 경쟁력을 갖췄다는 게 GS25의 설명이다.

GS25 관계자는 "편의점이지만 슈퍼에 준하는 상품 소싱 능력을 가지고 있다"며 "경북 구미에 GS리테일과 위탁 계약한 지정농장이 있고 저희 이름으로 꼬리표를 달고 한우가 사육되고 있다"고 말했다.

현장 반응은 성공적이다. 지난 8월24일~9월15일 매출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지난해 대비 가장 높은 매출 신장률을 기록한 상품은 투뿔한우등심팩이다. 이어 '투뿔한우모듬팩'(800g·9만9000원) '소LA갈비세트'(2.3㎏·6만9800원)가 뒤를 이었다.

GS25는 지인·가맹 경영주 등 네트워크를 활용해 '특판'(특별판매)을 진행했다. 추석 선물을 종합한 홍보물을 전달하는 대신 한우 할인 내용만 담은 홍보물을 전달했다.

이 관계자는 "여러 상품을 소개하는 대신 선택과 집중을 통해 한우를 집중적으로 영업했다"며 "고객이 대형마트 등에 굳이 가지 않아도 그 수준의 품질을 구매할 수 있도록 상품을 준비했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