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주의 연예날씨] 맑음·흐림·비·번개·천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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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팝의 글로벌 트렌드화를 이끄는 대표주자로서 영향력을 행사하고 있는 주인공들이 있다. 바로 그룹 방탄소년단 멤버 정국, 그룹 세븐틴, 스트레이키즈다.
그룹 방탄소년단(BTS) 멤버 정국은 솔로 아티스트로서 역대급 기록을 세우고 있다. 최근 미국 뉴욕 맨해튼 타임스스퀘어에 위치한 TSX엔터테인먼트에서 게릴라 공연을 개최, 새 솔로 앨범 '골든'(GOLDEN) 타이틀곡 '스탠딩 넥스트 투 유'(Standing Next to You)를 비롯해 솔로곡 '세븐'(Seven), '3D' 등 다수 무대로 현장을 뜨겁게 달궜다. 정국은 래퍼 겸 싱어송라이터 포스터 말론 이후 2번째 아티스트로 이 무대를 빛냈고 관객들은 폭발적인 환호성으로 화답했다.
그룹 '세븐틴'은 지난 14일(현지시각) 유네스코 프랑스 파리 본부에서 개최된 제13회 유네스코 청년포럼에서 K팝 아티스트 최초로 연단에 올라 청년들에게 희망의 이야기를 전파했다. '청년 간의 연대와 교육이 청년과 지구의 미래를 바꾼다'는 주제로 청년·미래세대의 행동을 촉구한 이들은 청춘과 미래세대를 대변, 공감과 위로를 안긴 K팝의 상징성과 그 영향력을 공고히 했다.
마지막으로 그룹 '스트레이키즈'는 미국 3대 대중음악 시상식 중 하나로 꼽히는 '빌보드 뮤직 어워즈'에서 공연을 펼칠 예정이다. 이 무대에 서는 건 K팝 보이그룹으로는 방탄소년단에 이어 2번째다. 특히 시상식에서 첫 선보이는 신곡 '락'(樂) 퍼포먼스로 '2023 BBMAs' 열기를 끌어올릴 예정이다.
글로벌 대세로서 존재감을 과시하는 K팝스타들. 다양한 방면에서 영향력을 넓힌 스타가 가득했던 이번주 연예 날씨는 '맑음'이다.
K팝 솔로 최초·최다 새 역사… "전 정국이올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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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룹 방탄소년단(BTS) 정국이 미국 빌보드(Billboard) 글로벌 차트에서 역대 솔로 아티스트 최초라는 새 역사를 썼다.
미국 음악 매체 빌보드가 발표한 최신 차트(11월18일 자)에 따르면 정국의 'GOLDEN'(골든) 앨범 타이틀곡 'Standing Next to You'(스탠딩 넥스트 투 유)가 '글로벌 200'과 '글로벌(미국 제외)' 차트에서 동시에 1위를 차지했다. 또 '글로벌 200' 차트 2위에는 'Seven'(세븐), 9위에는 '3D'가 함께 오르며 정국은 아시아 솔로 가수 최초로 톱 10에 총 3곡을 차트인시켰다.
정국은 역대 전 세계 솔로 아티스트 최초로 '글로벌 200'과 '글로벌'(미국 제외) 차트 동시 1위를 한 해 동안 3곡 이상 기록하며 빌보드 새 역사를 창조하기도 했다.
특히 정국은 '글로벌 200' 차트 역사상 가장 많은 1위를 기록한 역대 3번째 아티스트라는 대기록도 썼다. 정국의 '골든'은 메인 앨범차트 '빌보드 200'에서 2위에 올라 K팝 솔로 가수 최고 순위 타이기록을 세웠다. 빌보드에 따르면 '골든'은 총 21만200장을 판매했다. 현지에서 발매 첫주에 20만장 이상의 판매량을 기록한 K팝 솔로 가수는 정국이 처음이다.
여기에 정국은 지난 10일(현지시각) 미국 뉴욕 맨해튼 타임스스퀘어에 위치한 TSX엔터테인먼트에서 게릴라 공연을 펼쳤다. 이날 공연은 사전에 미리 고지된 것이 아닌 시작 30분 전에 알려진 '깜짝 공연'이었음에도 타임스스퀘어 일대가 정국을 보기 위해 몰려든 인파로 가득 찼다.
정국이 공연을 시작하는 순간 팬들은 '떼창'으로 화답했고 이에 정국은 "뉴욕 타임스스퀘어에서 공연하게 돼 영광"이라며 무대에 오른 소감을 전했다. 해당 무대에서 공연한 아티스트는 미국의 유명 래퍼인 포스트 말론 이후 정국이 2번째이자 K팝 아티스트로는 최초다. 정국은 이번에도 또 한번 '최초'의 기록을 써내려간 셈이다.
세븐틴의 '선한 영향력'… 유네스코 청년 포럼 연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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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4일(현지시각) 유네스코 프랑스 파리 본부에서 개최된 제13회 '유네스코 청년포럼'에서 그룹 세븐틴은 스페셜 세션을 단독으로 배정받아 약 1시간 동안 연설과 공연을 진행했다. 이는 K팝 가수 중 처음으로, 세븐틴은 유네스코 본부에서 가장 큰 규모이자 상징적인 공간인 메인홀 연단에 섰다. 이들은 '청년 간의 연대와 교육이 청년과 지구의 미래를 바꾼다'는 주제로 청년·미래세대의 행동을 촉구했다.
연설이 끝난 뒤 세븐틴은 대표곡 '월드'와 '달링', '음악의 신' 등 5곡의 무대를 선보였다. 세븐틴은 밝고 감성적인 멜로디로 감동을 선사하면서 이 자리에 선 이유를 음악적으로 증명했다. 유네스코 관계자는 "아무 그룹이나 초대하지 않고 연대의 메시지를 가진 사람을 초청했다"며 "세븐틴의 영향력이 유네스코 청년포럼에 반영돼 기쁘다'고 전했다.
유네스코 공식 인스타그램에는 '이렇게 많은 재능을 가진 거대 (K팝) 그룹이 그 재능을 좋은 일에 사용하는 게 놀랍다(It's amazing to see such a huge group with so much talent also use the talent to do good)'라는 글이 올라왔다.
세븐틴은 지난해 8월 유네스코한국위원회와 업무협약을 맺고 교육 캠페인 고잉투게더(#Going together)를 진행했다. 자신들과 같은 청년이 교육변혁의 주체가 될 수 있음을 강조해온 세븐틴이 이번 연설을 통해 K팝의 상징성과 그 영향력을 확실히 보여준 셈. 국제사회에서의 K팝 영향력을 확고히 다진 세븐틴의 긍정적인 행보가 더욱 기대를 모은다.
빌보드 무대… 스트레이키즈, '글로벌 대세' 존재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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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룹 '스트레이 키즈'(이하 '스키즈')가 '2023 빌보드 뮤직 어워즈'(이하 '2023 BBMAs')에 퍼포머로 출연한다. 2023 BBMAs는 지난 14일(현지시각) 공식 인스타그램에 스키즈가 오는 19일 열리는 '2023 BBMAs'의 퍼포머 라인업에 합류한다고 발표했다. 이는 그룹 '방탄소년단'(BTS)에 이어 K팝 보이그룹 사상 2번째 쾌거다.
스키즈는 시상식에서 정규 3집 '파이브스타'(5-STAR) 타이틀곡 '특', 새 앨범인 미니 8집 '락스타'(樂-STAR) 타이틀곡 '락'(樂) 무대를 펼친다. 스키즈는 이번 시상식에서 톱 글로벌 K팝 아티스트(Top Global K-Pop Artist)와 톱 K팝 앨범(Top K-Pop Album) 부문 후보에 이름을 올렸다.
스키즈는 지난 2018년 데뷔 이후 성장을 이어오며 K팝 신을 대표하는 보이그룹으로 자리매김했다. 지난해 3월과 10월 각 발매한 미니 앨범 '오디너리'와 '맥시던트'에 이어 전작 '파이브스타'까지 미국 빌보드 메인 앨범 차트 '빌보드 200'에 3개 앨범이 연속 정상에 올렸다. 또 지난 12일 미국에서 열린 'MTV 비디오 뮤직 어워즈'에서는 '특'으로 베스트 K팝 수상을 거머쥐었다.
나아가 이들은 최근 일본 도쿄돔에서 한일 5개 도시 총 10회 규모의 '파이브스타 돔 투어 2023'(5-STAR Dome Tour 2023)을 성료했다. 이 과정에서 스키즈는 K팝 4세대 보이그룹 최초로 일본 4개 도시 돔 공연장 입성이라는 기록을 세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