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징주] LB인베스먼트, 엑소좀 치매 치료 효과 입증… 공동연구팀 '엠디헬스케어' 투자 부각

이화여대 한평림 교수팀과 엠디헬스케어 공동연구팀이 향후 치매치료제 게임체인저로 평가받는 '엑소좀(EV)'이 치매 치료에 효과적이라는 연구 결과를 발표하면서 엠디헬스케어에 지분 투자를 한 LB인베스트먼트 주가가 강세다.

22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오전 10시30분 기준 LB인베스트먼트 주가는 전일 대비 295원(6.60%) 오른 4765원에 거래되고 있다.


공동연구팀에 따르면 베타-아밀로이드에 의해 발생하는 알츠하이머병 치매 마우스모델을 대상으로 대표적인 유익균인 락토바실러스 파라카세이가 분비하는 EV를 경구로 투여했을 때 치매 증상이 정상수준으로 회복되는 점을 관찰할 수 있었다.

이번 연구결과는 국제학술지 '실험 및 분자화학' 최신호에 게재됐다. 알츠하이머치매의 병인과 관련해 또 다른 최근 연구로는 장내 미생물이 중요한 영향을 끼친다는 것이다. 이러한 'microbiota-gut-brain axis 이론'은 알츠하이머병을 포함한 퇴행성 신경질환의 병인으로 자리잡고 있다.

특히 유익한 미생물이 분비하는 EV가 인체에 흡수될 경우 기존 약물이 도달하지 못하는 소포체(ER) 미토콘드리아와 같은 세포 소기관에 작용, 세포 증식과 생존을 증가시킨다는 사실이 밝혀지면서 유익한 미생물이 분비하는 EV가 난치성 질병의 새로운 치료기술(모달리티)로 새롭게 부각된 상태다.


이를 바탕으로 연구진은 락토바실러스 EV를 경구로 투여하였을 때 EV가 신경세포에서 후성유전학적인 방법으로 신경 생성과 베타-아밀로이드와 같은 잘못된 단백질을 분해하는 유전자 발현을 증가시켜 알츠하이머치매를 되돌리는 작용기전을 나타낸다는 것을 밝혔다.

이번 연구결과를 바탕으로 엠디헬스케어는 락토바실러스 파라카세이 EV 치료기술 상용화에 본격 착수한다는 계획이다.

LB인베스트먼트는 지난 2021년 3월 엠디헬스케어에 209억원 규모의 시리즈B 투자를 진행한 바 있다. 공동연구팀의 엑소좀 치매 치료 효과 입증 및 상용화 소식에 투자자들의 관심이 확대되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