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의 백만장자 브라이언 존슨(46)이 '혈액 교환' 실험을 통해 아버지의 신체 나이를 25년 젊게 만들었다고 주장했다. 사진은 브라이언 존슨(오른쪽)과 그의 17세 아들의 모습. /사진=브라이언 존슨 인스타그램
미국의 백만장자 브라이언 존슨(46)이 '혈액 교환' 실험을 통해 아버지의 신체 나이를 25년 젊게 만들었다고 주장했다. 사진은 브라이언 존슨(오른쪽)과 그의 17세 아들의 모습. /사진=브라이언 존슨 인스타그램

회춘을 꿈꾸는 미국 백만장자 브라이언 존슨(46)이 자신의 피를 아버지에게 수혈해 신체 나이를 25년이나 젊게 만들었다고 주장해 주목받고 있다.

미국의 IT 사업가인 브라이언 존슨은 지난 15일(이하 현지시각) 소셜미디어 엑스(X·구 트위터)를 통해 "나의 '슈퍼 혈액'이 아버지의 신체 나이를 25년이나 줄였다"고 밝혔다.


지난 5월 존슨은 17세 아들, 70세 아버지와 3대에 걸친 '혈액 교환' 실험을 진행했다. 세 사람은 각각 자신의 몸에서 1리터(ℓ)에 달하는 혈액을 뽑아냈고 아들의 혈장은 존슨에게, 존슨의 혈장은 아버지에게 수혈했다.

존슨은 "아버지의 노화 속도는 내 혈장을 투여받은 후 25년에 해당하는 만큼 느려졌고 6개월이 지난 현재까지 그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며 "아버지가 71세가 아닌 46세의 속도로 나이 들고 있다"고 전했다. 또 "아버지의 노화 속도가 느려진 것이 자신의 혈장을 제거했기 때문인지 나의 혈장을 받았기 때문인지는 불분명하다"며 "둘 다일 수 있다"고 했다.

다만 혈장 교환이 40대인 존슨에게는 효과가 없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그는 "아무런 이점이 발견되지 않았기에 아들과 다시 혈장을 교환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존슨은 지난 2013년 '브레인트리'라는 자신의 온라인 결제 플랫폼 회사를 8억달러(약 1조500억)에 매각해 큰 돈을 벌었다. 그는 자신이 젊음에 집착하는 이유에 대해 회사를 매각하는 과정에서 받은 업무 스트레스가 원인이라고 말했다.

그는 매년 200만달러(약 26억원)를 들여 의료진 30여명의 특별 점검을 받는다. 또 노화를 막기위해 111가지 보충제와 엄격한 채식 위주 식단을 지키는 중이다. 존슨의 주치의는 그의 피부 나이가 28세이며 구강 건강은 17세 수준, 폐활량과 체력은 18세 수준이라 전했다.

미국 경제매체 비즈니스인사이더에 따르면 노화 억제와 치매 예방 등을 목적으로 젊은 피를 수혈하는 치료법은 미국 내 일부 의원들을 중심으로 횡행한다고 한다. 그러나 미국 식품의약국(FDA)은 지난 2019년 2월 성명을 내고 의원들이 각종 치료 목적으로 행하는 어떠한 형태의 혈장 주입도 임상학적 효능이 없다며 우려를 표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