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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세 무리뉴 AS로마 감독이 최근 영국 토크스포츠의 베스트 11제자 명단 선정과 관련한 보도에 대해 "가짜뉴스"라고 일축했다.
17일 머니투데이 보도에 따르면 최근 무리뉴는 손흥민을 포함하지 않은 베스트 11 제자 명단을 선정한 적이 없다고 주장했다.
무리뉴 감독은 2000년 자국 리그 명문 SL 벤피카에서 처음으로 감독 경력을 시작해 UD 레이리아를 거쳐 2002년 FC 포르투 감독을 맡았다. 포르투에서 2003-2004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우승에 성공한 뒤 2004년 첼시로 향했고 이후 인터 밀란, 레알 마드리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토트넘을 거쳐 2021년 AS 로마에 부임했다. 그는 수십 개의 트로피를 들어 올리며 레전드 감독으로 평가받는다.
특히 무리뉴 감독은 2019년부터 2021년까지 토트넘 지휘봉을 잡으며 2015년부터 뛰고 있던 손흥민을 지도한 바 있다. 하지만 무리뉴 감독이 뽑았다는 베스트11 명단에 손흥민은 빠져 있어 국내 팬들을 실망하게 했다.
미러가 공개한 무리뉴 감독의 베스트 11에는 4-3-3 대형을 바탕으로 공격진에 에당 아자르-디디에 드록바-크리스티아누 호날두가 포함됐다.
중원에는 메수트 외질-프랭크 램파드-클로드 마케렐레가, 수비에는 윌리엄 갈라스-윌리엄 카르발류-존 테리-하비에르 사네티가 이름을 올렸다. 골키퍼는 페테르 체흐다.
첼시, 레알 마드리드, 인터 밀란 선수만 담긴 명단으로 맨유와 토트넘 선수가 한 명도 이름을 올리지 못했다. 손흥민을 맨유 시절부터 꾸준히 높게 평가했던 무리뉴 감독이지만 해당 명단에는 빠졌다.
베스트11 명단과 관련해 무리뉴 감독은 직접 SNS를 통해 "가짜뉴스다"라고 해명했다. 무리뉴 감독은 "난 이런 걸 한 적이 없다"라며 "난 항상 베스트11을 선정하는 걸 거부했다. 불가능한 일이며 앞으로도 절대 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지금까지 최고의 선수들을 많이 만났다. 가장 중요한 건 그 선수들이 내게 가져다준 것이다. 내게 노력, 피와 땀, 영혼 등 모든 걸 준 선수들 모두 내 베스트11에 속한다"라며 "난 내 선수들을 사랑하고 존경한다. 여러분도 내 경력과 제자들을 존중해달라"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