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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산 1호 연속혈당측정기 허가를 받은 아이센스 주가가 강세다. 정부가 국내 당뇨환자의 90%를 차지하는 2형 당뇨환자의 혈당 관리 비용 부담 낮추기 위해 실시간으로 혈당을 확인할 수 있는 고가 장비에 대해 정부가 건강보험 적용을 준비하고 있다는 소식이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풀이된다.
22일 오후 2시7분 기준 아이센스 주가는 전일 대비 1450원(5.52%) 오른 2만77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날 언론보도에 따르면 건강보험공단은 내년 7월을 목표로 '2형 당뇨환자'와 '임신성 당뇨환자'에게 해당 2개 품목에 대해 건보지원을 해주는 것을 추진하고 있다고 밝혔다. 지난달까지 관련 연구용역을 마무리했고 지금은 대상자를 추리는 급여기준안을 마련하는 중이다.
건보에 따르면 2형 당뇨환자는 약 41만 3천 명, 임신성 당뇨환자는 약 1만6000명으로 합치면 43만명 규모다. 임신성 당뇨환자들에겐 모두 연속혈당측정기기와 센서에 대해 건보지원을 계획 중이며 2형 당뇨의 경우 '초속효성 인슐린', '속효성 인슐린'을 하루에 2회 이상 처방받는 환자는 대상에 포함시키기로 가닥을 잡은 것으로 알려졌다.
본인부담률은 현 지원받고 있는 1형 당뇨환자와 동일하게 구입가의 30%로 하고 있으며, 이렇게 되면 1년 처방기준으로, 연속혈당측정기는 84만 원에서 25만 2천 원으로 센서는 365만 원에서 109만 5천 원으로 부담이 내려간다. 다만, 복지부 관계자는 "관련 내용을 검토 중인 사실이지만, 시기는 확정되지 않았다"고 했다.
아이센스는 지난 6월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국산 1호 연속혈당측정기(Continuous Glucose Monitoring, CGM) '케어센스 에어'에 대한 품목허가를 받았다. 국산 연속혈당측정기가 품목허가를 획득한 건 아이센스가 최초로 이 같은 소식에 투자자들의 관심이 몰린 것으로 풀이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