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자 사기 혐의로 재판을 받고 있는 전청조씨(27)의 부친 전창수씨(60)가 경찰에 체포됐다. /사진=뉴스1
투자 사기 혐의로 재판을 받고 있는 전청조씨(27)의 부친 전창수씨(60)가 경찰에 체포됐다. /사진=뉴스1

수십억대 투자 사기를 벌인 혐의로 재판을 받고 있는 전청조씨(27)의 부친 전창수씨(60)가 경찰에 붙잡혔다.

26일 뉴스1에 따르면 전남 보성경찰서는 지난 25일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상 사기 혐의로 공배수배가 내려진 전씨를 긴급체포했다.


경찰은 지난 25일 오후 3시20분쯤 전남 보성군 벌교읍에서 발생한 휴대전화 절도 사건의 용의자를 추적하던 중 전씨를 붙잡았다. 전씨는 당초 절도 혐의를 부인하며 신분을 감췄지만 경찰 지문조회를 통해 신원이 확인된 것으로 전해졌다. 전씨는 일정한 주거지 없이 전국을 떠돌아다니는 상태였다.

전씨는 30억원대 사기 혐의로 지난 2018년부터 천안 서북경찰서에 공개수배가 내려진 상태였다. 경찰은 절도 관련 기초조사를 마치는대로 전씨를 사기 사건 관할인 서북경찰서로 인계할 방침이다.

전씨와 별개로 수십억대 투자 사기를 벌인 혐의를 받는 전씨의 딸 전청조씨는 구속 상태로 재판을 받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