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U의 라면 특화 편의점(CU홍대상상점) 외국인 매출 비중이 내국인을 앞섰다. CU홍대상상점 매장 내부 전경. /사진=BGF리테일
CU의 라면 특화 편의점(CU홍대상상점) 외국인 매출 비중이 내국인을 앞섰다. CU홍대상상점 매장 내부 전경. /사진=BGF리테일

편의점 CU의 라면 특화 편의점(CU홍대상상점) 외국인 매출 비중이 내국인을 앞선 것으로 나타났다.

5일 BGF리테일에 따르면 CU 라면 특화 편의점에서 지난해 12월 한달 간 판매된 라면은 총 1만5000여개다. 이 가운데 외국인 판매 비율은 65%, 내국인 판매 비율은 35%를 차지했다.

외국인 고객의 1인당 평균 구매 개수는 3.4개, 내국인은 1.2개다. 일반 편의점에서 컵라면과 봉지라면의 매출 구성비가 78%대 22%인 반면 봉지라면 72.3%, 컵라면 27.7%로 구매 역전 현상도 일어났다.


해당 점포 매출에서 외국인 고객이 차지하는 매출 비중은 62%였다. 이는 내국인 매출 비중(38%)을 압도하는 수치다.

전체 객수가 내국인들이 더 많지만 외국인들의 라면 매출이 더 높은 이유는 점포에서 취식 후 기념품 등으로 라면을 추가로 구매하는 고객이 많다는 게 BGF리테일 측 설명이다.

외국인들은 입맛에 따라 매운맛과 순한맛, 고기와 해물 라면을 구분해 구매하는 경향을 보이고 있다. 라면 라이브러리의 라면 매출 톱(Top) 5는 부대찌개라면, 참깨라면크림, 진짬뽕, 얼큰 장칼국수, 진짬뽕 순으로 나타났다.


라면 구매 고객들의 삼각김밥 등 간편식품과 음료, 핫바, 디저트 등 다른 상품 동반 구매율도 82%에 달하는 것으로 집계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