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Z시세] "스타 or 메가?" 저가 커피의 반란… 양극화하는 커피시장
"스타벅스가 월등히 나은 점이 없는데 가격은 메가커피 두 배가 넘으니 안 간다."최근 직장인 익명 커뮤니티 블라인드에 달린 한 댓글이다. 최근 블라인드에는 스타벅스커피코리아 직원이 게시한 글이 화두가 됐다. "스타벅스 말고 메가커피, 컴포즈커피에 가는 이유가 뭐라고 생각하냐"는 제목의 글에는 "가격"이라는 답변이 지배적이었다. 이밖에 "매장이 너무 시끄럽고 의자가 불편하다"거나 "지인을 만날 때는 개인 카페에 가고, 스타벅스는 받은 기프티콘 처리하러 혼자 가는 곳" 등 다양한 의견이 이어졌다. "가심비"(가격 대비 심리적 만족도)라는 개념이 등장하면서 소비자의 가치관이 변했다. 과거 스타벅스를 독보적인 커피 브랜드로 인식했던 소비자들이 점차 저가 커피 브랜드로도 발길을 돌리고 있다.━메가커피, 스타벅스 맹추격… 소비자 "가심비" 저격━ 지난해 메가커피는 55.1%의 영업이익 성장률을 기록했다. 저가 커피 브랜드의 무서운 성장세가 눈에 띈다. 지난해 메가커피의 영업이익률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