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피현정 대표(이하 P) : 너무 쾌활해 보이셔서 기분이 좋아요. 주위사람까지 기분 좋게 만드는 매력이 있으신 것 같아요.
손시영(이하 Y) : 저는 사람들과 대화나누는 것을 좋아해요. 대화는 저에게 좋은 소재를 제공해주기도 합니다. 사람을 처음 만났을 때 연예인 누구를 닮았다거나, 오늘 입은 옷이 어떤 룩이라거나 서로 이야기를 나누며 공통점을 찾고 쉽게 친구가 돼요. 또 사진 찍는 것을 좋아해서 늘 카메라를 들고 다니죠. 인물 사진 찍는 것을 제일 좋아하는데 그러면서 친구가 되기도 하죠.
P. 잡지를 많이 보셔서 그런지 포즈가 자연스럽고 좋으세요. 개성 넘치는 분이라는 생각이 들었어요. 헤어스타일이나 남성 분들이 쉽게 하기 힘든 액세서리 같은 것도 그렇구요. 평소에는 어떤 스타일을 즐겨 입으시나요?
Y. 저는 예술 계통의 사람들과 많이 만나고 트렌드에 민감해야 하는 직업인 만큼 패션에 관심이 많죠. 하지만 무조건 트렌드만 좇기 보다는 나만의 개성과 센스가 제일 중요하다고 생각해요. 그런 의미에서 캐주얼을 즐겨 입죠.
P. 맞아요. 깔끔하거나 정돈된 스타일을 내는데 상하의를 맞춘 슈트만큼 좋은 것이 없지만 캐주얼의 강점은 다양한 매력을 주는데 있죠.
Y. 정형화된 것 보다는 저의 색깔을 가장 효과적으로 표현해줄 수 있는 캐주얼을 좋아해요. 어느 자리에서도 저를 보여줘야 한다는 것이 가장 중요하죠.
P. 데님에 셔츠, 그리고 운동화 하나면 자유롭고 베이직한 스타일이 완성되죠. 여기에 글렌체크의 네이비 컬러 재킷은 고급스럽고 모던한 느낌을 주면서 보다 격식을 갖춘 인상을 줄 수 있어요. 특별히 좋아하시는 캐주얼 아이템이 있으세요?
Y. 전 데님을 좋아해요. 어디에든 잘 어울리죠. 여름에는 화이트 컬러의 아이템을 꼭 하나는 해요. 전체 룩에 화이트 아이템이 있어야 시원해 보이죠.
P. 가을에는 어떤 컬러를 즐기시나요?
Y. 다양한 컬러의 아이템을 두루 즐기죠. 오렌지 컬러도 좋아하고 옐로, 레드 등에 과감하게 도전해요.
P. 올 가을에는 버건디 컬러가 트렌드라고 합니다. 가을의 깊이가 느껴지는 버건디 컬러는 고급스럽고 자연스러운 색감이 특징이죠. 쉽게 도전하기 힘든 컬러이긴 하지만 깊이가 있어 오히려 웨어러블 하죠. 분위기 있는 가을 남자가 되기에는 제격인 컬러입니다.
![]() |
전문가 코멘트
닥스신사 디자인팀 이지은 CD 재킷의 컬러를 어떻게 매치하느냐에 따라 다양한 분위기를 연출할 수 있다. 깊은 컬러감의 버건디는 고급스러움과 여유로움을 주며 네이비 컬러의 재킷은 언제나 트렌디한 클래식 아이템이다. 특히 청바지와 재킷의 조화는 편안함과 격식이라는 이중적인 매력을 보여준다.
준오헤어 셜리 헤어 디자이너 엔터테인먼트 업계에 종사하는 만큼 개성이 뚜렷하고 느낌이 있는 분이라 텍스쳐를 살려 스타일링 했다. 머리 윗 부분에 텍스쳐를 강하게 주면 생기 있고 트렌디한 스타일을 완성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