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살 소녀 홍연은 서울에서 부임해 온 새내기 교사 강동수에게서 "아가씨"란 소리를 듣고 묘한 감정에 휩싸이게 된다. 늦깎이 학생인 홍연은 공부는 안중에도 없고 날마다 일기장에 동수를 향한 연애편지를 쓰느라 정신이 없다.
소설 <여제자>를 원작으로 한 <내 마음의 풍금>은 공연이 더해지면서 관객들에게 더욱 깊은 감동을 선사하고 있다. 연기와 드라마의 보강으로 홍연이가 선생님에게 빠질 수 있는 계기를 확실히 만들어주고 홍연이의 감정선을 더욱 섬세하게 그려내는 데 집중했다. 이번에 다시 연출을 맡게 된 오만석은 배우들과의 새로운 조화를 통해 또 다른 재미와 감동을 선사할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 |
가수 팀과 뮤지컬 배우 김승대가 강동수 역에 발탁됐고, 홍연 역에는 뮤지컬 배우 정윤선, 최주리와 함께 홍연과 실제 나이가 같은 이수빈이 캐스팅됐다.
7월16일부터 8월28일까지. 호암아트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