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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부분 모발이식 시 모낭의 생착률을 90% 이상으로 보고 있다. 하지만 생착률은 단순한 퍼센트 이상이다. 모낭의 손상을 최소화하고 생착률을 최대한으로 높이기 위해서는 의사의 실력과 환자의 관리가 필수적이기 때문이다.
모발이식은 탈모가 진행되어도 잘 빠지지 않는 후두부나 측두부의 모발을 탈모 부위에 옮겨 심는 것으로 이식한 모발은 원래 있던 자리의 모발성질을 그대로 유지하는 특성이 있다.
때문에 후두부의 모발이 선천적으로 굵은 환자의 경우에는 이식 후에도 굵은 모발이 자라나오게 되어 같은 수로 이식을 하더라도 더 볼륨감 있는 효과를 얻을 수 있는데 이 역시 모발이식의 생착이 잘 이루어진 경우에만 해당된다.
모낭의 손상을 최소화하기 위해서는 모낭을 이식하는 작업과 더불어 두피에서 모낭을 잘 분리해내야만 한다. 그리고 분리된 모낭은 일반 식염수에 담아 보관을 할 경우 모낭의 산성화를 일으켜 생착률을 떨어뜨리기 때문에 섭씨 0~4도 사이의 특수 보존액에 보관하여야만 손상을 최소화할 수 있다.
또한 모낭이 외부에 노출되는 시간이 길어질수록 모낭 손상도가 높아지므로 분리 후 빠른 시간 내에 수술이 이루어질 수 있어야 한다.
이는 오랜 경험과 노하우를 가진 전문의를 찾는다면 크게 문제되지 않는 부분이다. 따라서 전문 모발이식센터를 찾아 수술을 결정하는 것이 현명한 선택이라 할 수 있겠다.
모발이식 후 환자의 사후관리 역시 생착률과 큰 연관이 있는데 모발이식 수술이 잘 끝났다고 해서 절대 방심해서는 안 된다. 모발이식 수술 후 2주 정도는 이식된 모낭이 빠지지 않도록 특별히 조심해야 하는데 이 시기에 모낭이 빠지게 되면 빠진 부위에서는 머리카락이 자라나지 않기 때문이다.
이 외에도 병원에서 일러주는 사항들을 잘 지켜야하는데 특히 이식 부위에 자극을 받아 다쳐서는 안 된다. 이식된 모낭이 두피에 잘 뿌리내릴 수 있는지는 환자가 지켜나가는 것이다. 모낭염이나 뾰루지 등 트러블을 예방하고 이미 발생한 트러블은 빨리 치료해야만 생착률을 높일 수 있다.
따라서 모발이식 수술의 성공여부는 의사와 환자가 함께 노력해서 이끌어 내는 것이라 할 수 있다. 그러므로 환자는 모발이식 수술 병원을 선택할 때 의사의 실력과 병원의 치료법뿐만 아니라 수술 후 관리 프로그램까지 모두 고려하는 것이 좋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