왜 창업을 할까? 요즘 이런 질문을 자주 한다. 나는 아직 답을 찾지 못하고 있다. 수많은 사람들이 창업을 한다. 그런 분들에게 물어보면 대부분 이런 답을 얻는다. 먹고 살려고, 돈을 벌기 위해서, 더 나은 삶을 위해서 등등...

 다시 물어 본다. 창업을 하면 먹고 살 수 있고, 돈도 벌리고, 삶의 질도 나아집니까? 그렇게 되기를 바라고 있는 것이지. 그렇다고 확실하게 답을 줄 수 있는 사람은 아마도 없을 것이다.

 

수년간 소상공인들이나 예비 창업자들을 위해 강의를 하면서 나는 아마도 이 질문에 대한 답을 찾고 있는지도 모른다.


창업을 통해 돈도 벌고 삶을 질도 향상 시킬 수 있을 것이라는 희망을 현실로 만들기 위해서 수없이 많은 일의 반복, 반복 반복이 있어야 한다. 그런 과정을 통해서 자기 나름대로의 방식을 찾는 과정이 창업인지도 모른다.

 

그런데 창업을 하는 대부분의 창업자들은 아마도 이런 생각을 하지 않는다. 그저 어떻게 하면 실패하지 않고 큰 어려움 없이 기대 이상의 수익을 올릴 수 있을까에 대한 관심뿐이다. 

이것이 오늘날 창업시장의 현실이다. 그래서 창업시장은 늘 전쟁 같다. 황폐하고, 답답하고, 불안하고 절망적이다. 이런 상황에서 벗어나기 위해서는 왜 창업을 하는가에 대한 분명한 답을 찾아야 한다. 

창업은 일을 스스로 만드는 것이다. 그 일이 어떤 목적을 이루기 위한 도구가 되어서는 안 되는데, 도구로 사용하고 있다. 내가 하고자 하는 일은 만들거나 결정을 했다는 것은 그 일에 대한 무한한 애정이 있어야 한다.

 

그리고 그 일을 즐기고 그 일을 통해 많은 사람들에게 일의 즐거움을 전해 줄 수 있을 때 창업은 비로소 하나의 의미로 완성되는 것이라는 생각을 한다.


자본주의 사회에서 돈은 중요한 도구임에 틀림이 없다. 그러나 더 많은 돈을 내 것으로 만들기 위해 귀중한 돈을 사용한다. 회생에 대한 아무런 담보도 없이 이것이 창업이다. 단순이 더 많이 내 것으로 만들기 위해서 하는 창업이라면 차라리 하지 않는 것이 낫다.

나는 소상공인들이 즐거운 모습으로 일을 했으면 하는 바램을 가지고 있다. 단 한 사람이라도 이런 나의 생각에 동의 해 주기를 바라는 맘에서 미친 듯이 강의를 한다.

 

수년간 이 일을 해 오면서 이런 생각이 더욱 더 강해지고 있다. 그러기 위해서는 왜 창업을 하고, 왜 이일을 업으로 하고 있는가에 대한 질문을 해야 하고 그 답을 찾기 위해 진지하게 고민하고 노력을 해야 한다.

남들이 보기에는 보잘 것 없는 일이라 할지라도 스스로가 일에 대한 분명한 이유가 있다면 그 일은 가치가 있는 일이 될 것이다. 그렇지 않으면 창업이라는 것으로 얻을 수 있는 것은 많지 않을 것이다.

 

여러분들은 왜 창업을 하려고 하십니까? 무슨 이유로 창업을 하고 있습니까? 스스로에게 물어보십시오. 창업은 이 질문에 대한 답에서부터 시작되는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