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건설은 와프라 조인트 오퍼레이션(WJO)이 발주한 1억6000만달러(한화 약 1757억원) 규모의 ‘와프라 원유집하시설’ 프로젝트를 EPC(설계·구매·시공 일괄도급) 턴키 공사로 수주했다고 20일 밝혔다.
이 프로젝트는 쿠웨이트와 사우디아라비아 국경의 중립지역인 와프라 유전지역 원유집하시설을 현대화하는 공사다. SK건설은 80만㎡ 지역에 군집한 와프라 원유집하시설의 히터·쿨러를 비롯해 변전소·파이프라인 등 부대설비를 교체 또는 신설하게 된다.
SK건설은 쿠웨이트에서 수행했던 원유집하시설 공사 경험을 살려 공사를 마무리 짓겠다는 계획이다. 내달 착공에 들어가 2015년 9월 준공할 예정이다.
이동재 SK건설 글로벌화공마케팅본부장은 “쿠웨이트는 올해 정유공장 신설 및 정유공장 현대화 등 초대형 프로젝트 발주를 앞두고 있다”며 “SK건설은 그동안 쿠웨이트 건설시장에서 이뤄낸 성과를 기반으로 영업력을 집중해 추가 수주를 이뤄낼 방침”이라고 밝혔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