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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등산 서석대 |
무등산국립공원 주상절리의 가로 폭이 최대 9m에 이르러 세계 최대인 것으로 나타났다.
무등산은 8700만년전부터 8500만년 사이에 세 차례의 화산활동에 의해 형성됐고, 수직절벽인 새인봉과 화강암 정상인 의상봉, 숨겨진 비경 용추폭포 등과 함께 총 552종류의 다양한 식물, 38종에 이르는 포유류 등 동물이 서식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이는 광주광역시(시장 강운태)가 무등산의 지질과 생태자원의 탁월한 가치를 찾아내 유네스코 세계유산 등재를 추진 중인 ‘무등산 주상절리대 일대 학술조사 및 세계유산 등재 추진방안 연구 용역(이하 연구용역)’ 최종보고회에서 발표됐다.
4일 시청 3층 중회의실에서 열린 보고회에서 전남대 산학협력단은 지난 2012년 4월부터 1년동안 새롭게 밝혀낸 무등산 주상절리대의 최초 형성시기와 변화과정, 세계적 규모 등 괄목한 만한 성과와 유네스코 세계지질공원과 세계유산 등재를 위해서 체계적인 전략을 소개하는 등 다양한 연구결과를 내놨다.
이번 용역은 무등산만이 가진 특성을 지질학적·자연생태학적 연구를 통해 재발견하고 규명했다는 면에서 의미를 갖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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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등산 서석대 |
시에 따르면 2012년 12월 무등산국립공원 승격에 따라 많은 탐방객이 방문하고 있으며 연구를 통해 무등산이 갖는 지질학적, 생태학적 희소성, 경관적 가치, 교육적 가치 등을 대외적으로 표명할 수 있는 객관적 근거가 마련됐다.
전남대 산학협력단은 무등산 세계화를 위해 먼저 환경부 국가지질공원과 유네스코 세계지질공원 인증을 추진해 사전적 명분과 근거를 검증받는 것이 유리하다고 분석했다.
또한 자연공원법 규정에 따라 국가지질공원을 추진하는 방안을 발 빠르게 대응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환경부가 인증하는 국가지질공원을 인증받기 위해서는 지질공원과 관련된 조례와 관리전담 기구 설치 등이 선행돼야 하며 해설사 양성, 교육프로그램 운영, 지역주민과 협력하는 자연 보호체계 운영 등 추진 체계와 사회적 합의 등이 갖춰져 시행되고 있을 때 가능하다.
강운태 시장은 보고회에서 “이번 용역 결과를 바탕으로 민·관·학 협력을 통한 전담기구를 설치해 역할을 분담하고 구체적인 추진계획과 일정을 수립해 국가지질공원부터 인증받을 수 있도록 모두 함께 노력해달라”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