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이정후가 뉴욕 양키스를 상대로 2루타를 치며 활약했다. 사진은 2024시즌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에서 활약한 이정후의 모습. /사진=로이터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이정후가 뉴욕 양키스를 상대로 2루타를 치며 활약했다. 사진은 2024시즌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에서 활약한 이정후의 모습. /사진=로이터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이정후가 2루타를 추가하며 장타 행진을 이어갔다. 다만 소속팀 샌프란시스코는 양키스에 4-8로 패하며 연승행진을 마감했다.

이정후는 13일(한국시각) 미국 뉴욕주 브롱스 양키스타디움에서 열린 뉴욕 양키스와의 경기에 3번 중견수로 선발 출전해 4타수 1안타 1볼넷 1득점을 기록했다.


이정후는 첫 타석부터 양키스 선발 윌 워렌을 상대로 볼넷을 얻어내며 기분 좋게 경기를 시작했다. 이정후는 3회 2사 상황에 두 번째 타석에 들어섰고 6구까지 가는 접전을 벌였으나 유격수 직선타로 물러나며 안타를 만들지 못했다.

이정후는 6회 무사 1루 상황에서 2루수의 실책 덕에 진루에 성공했다. 이후 후속 타자인 윌머 플로레스가 2타점 적시타를 뽑아낸 덕분에 득점을 하나 추가했다.

전날 경기에서 시즌 첫 홈런을 포함 멀티히트를 기록한 이정후는 이날 경기에서 2루타를 추가했다. 7회 2사 1루 상황에 타석에 들어선 이정후는 2루타를 뽑아냈고 1루 주자인 마이크 야스트렘스키를 3루까지 진루시키는 데 성공했다.


이정후는 후속타자 맷 채프먼이 삼진으로 물러나며 점수를 추가하지 못했다. 이정후는 9회 마지막 타석에서 데빈 윌리엄스를 상대했지만 3구 삼진으로 물러나며 경기를 마쳤다.

샌프란시스코 투수진은 애런 저지와 코디 벨린저, 폴 골드슈미트 등 강타선을 넘지 못했다. 선발투수로 등판한 조던 힉스는 4이닝 8피안타 3볼넷 7실점 3탈삼진으로 부진했다. 이날 경기 패배로 샌프란시스코는 10승 3패로 내셔널리그(NL) 서부지구 2위 자리를 유지했다.

이날 2루타를 추가한 이정후는 2루타 부문 메이저리그(MLB) 전체 7위(7개)에 이름을 올렸다. 타율과 OPS(출루율+장타율)는 전날보다 소폭 하락했다. 이정후는 2025시즌 타율 0.333 OPS 0.992를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