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초부터 시작된 골프회원권시장의 상승세가 4월 들어 주춤하다. 적극적 매수가 관망세로 돌아섰고, 대북리스크로 인한 주식시장의 ‘셀코리아’ 분위기가 시장에 악재로 작용해 거래량에서도 고전을 면치 못하고 있다.

하지만 불확실한 시장상황에도 불구하고 매도 물량이 급격히 늘지 않고 있어 하락폭은 미미한 수준이다. 추가적인 돌발 악재가 발생하지 않는다면 당분간 큰 폭의 하락은 없을 것으로 예상된다.

초고가대는 거래가 부진한 가운데 용인권의 남부가 가족회원 특전의 영향으로 소수 거래가 있었다. 레이크사이드는 전고점 매물이 쌓이는 상황이다. 곤지암권의 이스트밸리와 남촌은 호가 차이로 인해 거래가 부진하다. 가평베네스트는 매수가 대기하고 있는 상황으로 매물을 기다리고 있다. 비전힐스 또한 저점 매수만 대기하고 있다.

고가대는 전반적인 보합세로 거래를 유지하고 있다. 용인권의 신원과 아시아나는 매수세에 비해 매물이 없어 거래가 답보 상태다. 반면 화산은 매수세가 소수 분양 물건에 치중되다 보니 매물이 소폭 늘었다. 지산은 호가 차이를 좁히면서 거래를 성사시켰고, 파인크리크는 매수 관망세로 소폭 하락했다. 강북권의 서원밸리와 송추는 큰 변동이 없다. 경춘권의 마이다스밸리는 분양가별 호가 차이로 거래가 부진한 상황이다.

중가대는 보합장 속에 소폭 상승한 종목들이 눈에 띈다. 용인권의 팔팔은 시세는 하락했으나 저점 매수가 늘면서 반등이 예상된다. 기흥은 저점 매수세가 있으나 매도와 호가 차이가 크다. 남서울은 꾸준한 매수세로 강보합세, 비에이비스타도 소폭 상승했다. 강북권의 뉴코리아, 서서울은 보합을 유지했으며, 한양과 레이크우드는 매물이 늘면서 하락하는 분위기다. 서울 외곽권의 발리오스는 최근 매수세가 늘면서 시세 상승이 예상된다. 반면 제일은 추가 매도 문의가 들어오면서 약세가 계속될 듯하다.

저가대는 최근 소폭 하락을 겪으며 조정된 가격에 매수세가 따라 붙고 있다. 여주권의 자유는 고점 거래 후 매물이 쌓였고, 여주는 저점 매물이 늘면서 하락이 예상된다. 용인권의 골드는 보합세, 서울 근교의 한성과 수원은 약보합세 속 꾸준한 거래를 보이며 고무적인 분위기를 이어가고 있다. 태광은 저점 매물이 소진되면서 소폭 상승했다. 리베라, 덕평힐뷰, 플라자용인 또한 저점 거래 후 매수세가 늘고 있다. 서울 외곽권의 인천국제는 거래 없이 보합을 유지했다.

지방권은 큰 변화 없이 약보합세가 지속되고 있다. 충청권의 우정힐스는 고점 매물의 출현과 매수 관망세가 나타나며 소폭 하락했다. 천룡은 저점 매물 소진으로 대기 매수세가 쌓이고 있는 상황이다.

강원권의 라데나는 소폭 하락했으며 엘리시안강촌은 매도, 매수세가 전무한 가운데 시세는 변동이 없다.

주춤한 거래량…그래도 하락폭은 미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