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일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지난달 전국 전·월세 거래량은 13만3751건으로 2월(13만6025건)에 비해 1.0% 상승한 것으로 조사됐다. 지난해 동월(12만6806건)과 비교하면 8.3% 상승한 수준이다.
지역별로는 수도권이 9만1000건이 거래돼 전년 동월 대비 6.5% 증가했으며, 지방은 4만6000건으로 12.0% 늘었다.
강남 3구의 경우 7197건으로 2월(8917건) 대비 14.7% 줄었다. 4.1 부동산 대책의 기대감으로 인해 재건축 단지 위주로 매매 수요가 늘어났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된다.
주택 유형별로는 아파트가 6만865건, 비아파트가 7만6486건으로 나타났다. 계약 유형별로는 전세가 8만2161건(59.8%), 월세가 5만5190건(40.2%)으로 조사됐다.
국토부 관계자는 “최근 전·월세 거래가 증가세는 주택 매수심리 위축에 따라 매매 수요가 전·월세 수요로 전환된 것에 기인하는 것으로 파악된다"고 전했다.
한편 전·월세 실거래가에 대한 세부 정보는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공개홈페이지 또는 온나라 부동산정보 통합포털에서 확인 가능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