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노사는 지난 26일 주간 연속 2교대제 도입에 따른 주말 특근 방식에 최종 합의하고 5월4일부터 주말 라인을 가동키로 했다. 지난 2개월간 지속됐던 주말 특근 거부로 현대차는 약 5만6000대(1조1000억원 규모)의 생산차질을 빚어 왔다.
이번 합의로 주말 생산량은 기존 4700대에서 6900대로 45%가량 늘어나게 됐다.
현대‧기아차 관계자는 “국내 공장 주말 특근 재개로 생산성이 기존보다 향상됐다”며 “올해는 추가적인 공장 신·증설 없이 브랜드 강화 및 내실경영에 힘쓰고 내년 이후 본격적인 글로벌 시장 공략에 다시 나설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지난주 발표한 현대·기아차의 1분기 실적은 주간 연속 2교대 도입에 따른 생산차질과 엔저현상 등의 악재로 영업이익이 각각 10.7%, 35.1% 감소하는 등 부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