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재 가계대출 중에서 가장 긴 이용주기(Cycle)를 가진 대출은 아마도 주택·아파트담보대출일 것이다. 통상 한번 이용하게 되면 최소 2~3년 사용 후 대출금을 상환하거나 기존보다 금리가 낮은 다른 은행의 아파트담보대출 또는 주택담보대출로 갈아타 이자절감을 하기 때문일 것이다.
주택·아파트담보대출 금리비교 정보업체 '뱅크아파트'관계자는 “이용주기가 긴 주택·아파트담보대출의 경우 자칫 소비자들이 기존에 이용 중인 대출의 금리나 조건을 정확히 인지하지 못하고 있다가 지금처럼 한국은행 기준금리 인하나 4.1부동산대책 등 큰 이슈가 있을 때에만 금리가 낮으니까 ‘최저금리의 은행으로 바꿔볼까’ 라고 생각하는 경우가 많다"며 "이는 요즘 소비자들이 ‘은행별 대출금리 비교’ 에 대한 습관이 들어있지 않기 때문에 ‘은행이자 지출 불감증’을 겪고 있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최근 신혼부부들 중에는 전세나 월세를 고려하기보다는 저금리의 생애최초주택구입자금대출이나 매매잔금·분양잔금대출을 활용하고 세제혜택의 지원도 받아 조기에 내집을 장만하는 것을 고민하는 경우가 있는데, 이 관계자는 “이처럼 처음 주택·아파트담보대출을 이용하는 때부터 매일 또는 매주, 매월 여러 은행의 금리흐름이나 현황을 비교하는 습관을 들이게 되면 미래에 쓸데없이 새나가는 가계의 지출을 막을 수 있다”고 조언했다.
최근 금리비교를 활용해 이자를 절감했다는 K씨. 그는 “3년 전 주택을 구입할 때 금리가 높은지 낮은 지 크게 신경쓰지 않고 있다가 온라인을 통한 은행별대출금리비교로 2년 이상을 쓸데없이 높은 금리로 이자를 내고 있었다는 것을 알았고, 이번에 연 3.32%로 갈아타기를 해서 이자를 연간 300만원 이상 줄일 수 있었다”고 말했다.
이어 "지금은 이따금 은행연합회의 대출금리비교공시시스템이나 금리비교사이트를 통해 은행별 금리 흐름이나 금리 및 조건 비교를 정기적으로 하면서 주변에서 ‘금리비교전문가’로 불리고 있다"고 덧붙였다.
한번 지출한 이자는 돌려받을 수가 없다. 예금금리나 각종 금융수수료 혜택만 챙기지 말고 가계대출 중에서 가장 큰 지출을 차지하는 주택·아파트담보대출에 대한 은행별 금리를 정기적으로 비교하는 습관을 가지면 가정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
한편 금리비교 정보업체 '뱅크아파트'(http://bankapt.com)에서는 전 금융권(은행, 보험사, 농협, 수협, 새마을, 신협, 저축은행, 캐피탈 등)에서 제공하는 주택·아파트담보대출(적격대출 포함), 빌라·단독주택담보대출 등 금리와 조건을 무료로 비교해 볼 수 있다.
주택·아파트담보대출 금리비교도 정기적인 습관이 중요
강인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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