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덕수 STX그룹 회장
강덕수 STX그룹 회장
“회사 경영을 정상화하기 위해 지원을 아끼지 않는 채권단과 금융당국 여러분께 깊은 감사드립니다.”


강덕수 STX그룹 회장(사진)은 최근 STX그룹 경영지원단을 만나 상호 신뢰를 바탕으로 신속한 정상화 방안 수립과 각 계열사의 고통분담을 토대로 대한민국 그룹 구조조정의 새로운 모범사례를 만들어 나갔으면 한다고 18일 밝혔다.


또 강 회장은 “STX그룹의 재무 유동성 악화로 채권단을 비롯해 정부 당국과 협력업체, 임직원들에게 심려를 끼쳐 매우 송구스럽다”고 말했다.


앞서 ㈜STX는 서울중앙지법 파산5부(이종석 수석부장판사)가 STX팬오션에 대해 회생절차 개시를 결정한 것과 관련해 앞으로 채권단과의 협력을 더욱 강화해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 유천일 STX팬오션 대표이사와 채권단이 함께 추천한 김유식씨가 STX팬오션 공동관리인으로 선임된 부분에 대해서도 환영의 뜻을 밝혔다.


STX팬오션 관계자는 “이번 공동관리인 선임을 계기로 STX그룹과 채권단 간의 협업체계를 더욱 공고히 할 계획”이라며 “법원 회생계획안이 마련되는 대로 구조조정 및 경영정상화를 추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STX조선해양을 비롯한 ㈜STX, STX중공업, STX엔진 등 STX그룹 4개 계열사는 현재 채권단과의 자율협약 체결을 위해 실사를 받고 있다. 7월 중순까지 4개 계열사를 상대로 한 실사작업이 완료될 전망이다.